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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열 / 기자>

 

내년 11 열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점점 흥미진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선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변수가 많다. 중에는 '종교' 있다. 미국은 '기독교 국가'라는 인식이 오랜 시간 뿌리 내렸다. 물론 오늘날 기독교는 감소 추세이지만, 그래도 정치권이 기독교의 영향력을 완전히 무시할 없는 이유다.

 

지난주 종교면에 기독교 보수 진영의 분위기를 보도했다. 그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아서다. 시발점은 동성결혼 합법화였다. 파장은 컸다. 동성결혼을 반대해온 보수 기독교의 심기가 불편해졌다. 아니 불편함을 넘어 충격이었다. 충격을 종교적 신념에 대한 시대적 위협 또는 핍박으로까지 해석했다.

현재 그들은 결집중이다. "이대로는 된다"라는 위기 의식이 팽배하다. 이미 미국 영향력 있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동성결혼, 낙태 종교와 상충하는 사회적 이슈를 두고 설교, SNS, 성명서 등을 통해 계속해서 결집을 외치며 신앙적 신념을 고취시키고 있다.

 

종교는 표심의 행방을 상당히 아이러니하게 만든다. 우선 미국내 히스패닉 인구의 비중은 크다. 현재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 부시 (공화) 등도 히스패닉 유권자를 의식한 나머지 스페니시로 홍보 영상까지 제작할 정도다.

반면 히스패닉은 종교적으로 가톨릭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낙태의 경우 종교적 신념에 반하는 이유로 반대가 거세다.

흑인사회 역시 입장은 단호하다.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흑인교계의 반응은 "불의한 법에 불복종 하자" 성명서를 만큼 반발이 심하다.

 

흥미로운 것은 히스패닉과 흑인계는 친이민법, 소수 인종에 대한 우호적 정책 등의 이유로 민주당 유권자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동성결혼과 낙태 종교와 상충하는 이슈를 지지한다. 유권자의 표심이 과연 정치적 성향과 종교적 신념 사이에서 어느 쪽으로 향할지 관심사다.

 

게다가 공화당의 경우 특이한 인물도 많다. 부시의 경우 아내가 히스패닉인데다 그는 스페니시를 완벽히 구사한다. 공화당 인사치고는 이민정책에도 다소 열려있다. 히스패닉 계의 시선을 끌만하다. 게다가 침례교 목사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마이크 허커비, 부친이 목회자인 테드 크루즈 등은 기독교가 솔깃할만한 발언도 자주 한다.

 

물론 1년여란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판세에 대한 섣부른 예측은 곤란하다. 원래 정치란 변수가 심하고, 같으면서도 모르는 민심 아닌가. 다만, 분명한 종교가 이번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다.

 

하나 . 한인 사회 역시 기독교의 영향력이 크다. 한인 유권자 역시 지금부터 후보를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그건 단순히 재미를 위한 관전이 아닌, 실제 투표에 나서기 위한 적극적인 살핌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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