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대입 에세이 쓰는 법.jpg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이 에세이를 몇 개나 써야 할까요? 그것은 물론 몇 학교를 지원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20여개의 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도 보았고 두 학교만 지원하는 학생도 보았습니다. 학교를 몇 개나 지원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번에 자세하게 언급할까 합니다만 가령 여덟 학교를 최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결정했다고 합시다. 만일 그 학교들이 모두 지난 번 칼럼에 말씀 드린 “공동 지원서”를 받는 학교들이라면 우선 공동 지원서의 메인 에세이를 써야 하겠지요. 그렇지만 대부분의 학교들은 공동 지원서 외에 별첨 지원서가 있습니다. 그 별첨 지원 서류에 에세이를 한, 두 개 쓰게 합니다. 왜 이 학교에 지원하는 지, 전공을 결정했다면 왜 그 전공에 관심이 있는지 등, 그런 타픽으로 에세이를 써야 합니다. 별첨 지원서에 에세이가 없다면 다행이지만 만일 지원하는 여덟 학교 모두 에세이가 두 개씩 있다면 공동 지원서 에세이까지 합쳐서 17개인 셈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지원학교가 모두 공동 지원서를 받는 경우이고 학교 고유의 지원서를 요구하는 학교들이 몇 있다면 써야 하는 에세이의 숫자가 더 많아질 수도 있지요.

물론 에세이 17개가 전혀 다른 것은 아니지요. 이 학교에 썼던 말을 다른 학교에 또 쓸 수도 있고 어떤 경우는 학교 이름만 바꾸어서 그대로 써도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에세이를 쓰는 일이 학교 지원 절차 중에서 가장 학생을 지치게 만들고 또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하고 아무리 일찍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씀 드려도 무리가 아닌 것입니다.

에세이를 쓰면서 염두에 두어야할 중요한 포인트를 말씀드리자면, 우선 간단하게 쓰십시오. 친구에게 말하듯이 쓰되 논리 정연하고 조리 있게 쓰는 것입니다. 에세이를 읽을 입학처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려고 멋있는 말을 골라 쓰던가 학자연하는 말을 인용하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에세이에는 나만의 색깔이 있어야 합니다. 솔직해야 합니다. 에세이를 읽을 입학 담당관들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에세이를, 그것도 같은 내용을 읽었겠습니까? 그 사람들이 학생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하품하고 잠들게 만들지 마십시오. 첫 문장을 잘 쓰십시오. 첫 문장을 읽은 담당관이 더 읽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첫 문장을 쓰십시오.

또한 에세이를 쓸 때 너무 웃기려고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에세이를 쓸 때 유머를 넣지 말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단지 에세이가 코미디 쇼의 오디션 내용은 아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원 학생이 정말 적절하게 유머를 써서 에세이에서 쓰고자 하는 말을 업그레이드 시키는지, 그야말로 튀어 보려고 썰렁한 유머를 쓰는 얄팍한 수를 쓰는 것인지는 입학 사정관들이 단박에 구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에세이를 다 쓰고 나서는 계속 해서 읽고 또 읽으며 어색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논리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익스피어가 다시 나온 것처럼 들릴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마음에서부터 우러난 것 같은 내용,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그런 내용이어야 합니다. 또한, 에세이의 내용도 물론 중요하지만, 철자나 문법적 오류가 전혀 없는 말끔한 문장을 쓰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에세이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문법, 철자에 오류가 있다면 매우 눈에 거슬리는 것이고 불합격의 사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에세이에 학교 이름을 언급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시간에 쫒기면서 지원하다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인데 “왜 보스턴 대학에 지원합니까”에 대한 에세이를 쓰면서 뉴욕 대학에 대하여 써놓은 일반적인 말들을 “재활용”하고 학교 이름을 바꾸지 않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 학생들이 간혹 있습니다. 시간 여유를 두지 않고 급히 지원을 함으로써 이런 부주의한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겠지요.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컨설팅, <미국 유학 성공 비결> 저자 엔젤라 김, www.angelaconsulting.com, (미국)301-320-9791 (인터넷전화) 070-7883-0770, Email: angelagroup@gmail.com



  1. 교육칼럼-인터뷰를 위해서 미리 준비하고 자신을 솔직히 보여 주십시오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캠퍼스 방문을 할 때 아예 입학처 담당자와 인터뷰를 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학교에 따라서 각 지역마다 인터뷰를 담당하는 학교 졸업생 대표가 있어서 입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이 자기가 사는 지역 부근에서 인터뷰를 할 수...
    Date2014.10.25 By관리자 Views1007
    Read More
  2. 교육칼럼-몇 학교나 지원하면 적당할까요?

    <앤젤라김 / 유학-교육 컨설턴트> 11월 1일에 대학 조기 지원 마감일을 앞두고 이미 최종적으로 지원할 학교의 리스트를 정해 놓은 학생들이 많을 것입니다. 아니면 1월 1일 이후에 지원을 시작하는 학생들은 아직도 지원할 학교의 리스트를 정하는 일을 하루...
    Date2014.10.21 By관리자 Views1006
    Read More
  3. 교육칼럼-조기 지원 <2>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지난 번 칼럼에서는 조기 지원 방법 중 Early Decision에 대해 주로 설명을 드렸습니다. 각 학교마다 보통 두 세가지의 지원 시기에 따른 전형방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형편에 맞는 전형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Date2014.10.14 By관리자 Views1104
    Read More
  4. 청소년교육 칼럼-“어메리칸 아이돌”

    <박현수 목사 / 에버그린커뮤니티교회> Fox TV에서 지난 수년 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방영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American Idol”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요즘 이와 비슷한 프로가 많이 생겼지만 아직도 가장 인기있는 쇼임에는 틀림이 없다. 한국으...
    Date2014.10.09 By관리자 Views1144
    Read More
  5. 교육칼럼-조기 지원 <1>

    <엔잴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조기 지원 마감일이 11월 1일이라는데 우리 아이는 조기 지원으로 해야합니까? 조기 지원으로 지원하면 훨씬 유리하다는데 맞는 말입니까?” 대학 지원에 대해 아주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미국의 대학 세 개 중 두 개 꼴로 ...
    Date2014.10.07 By관리자 Views1070
    Read More
  6. 교육칼럼-보딩 스쿨 지원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한국에서 자녀들을 미국에서 조기 교육 시키려는 부모들에게 보딩스쿨은 인기가 많다. 그런데 미국에서도 공립학교 교육 혹은 일반 사립학교 교육의 대안으로써 명문 보딩스쿨로 자녀를 입학시키는 경우가 많이 있다. 특히 미...
    Date2014.10.01 By관리자 Views985
    Read More
  7. 청소년교육칼럼-자녀와의 갈등

    <박현수 목사 / 에버그린커뮤니티교회> 자녀들과 지내다 보면 여러 가지로 싸울(?) 일이 많다. 어린 자녀들과 무엇을 가지고 싸우느냐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별것도 아닌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심각한 일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별걸 다 가지고 싸우며 언쟁...
    Date2014.09.25 By관리자 Views1185
    Read More
  8. 하나님의 시간

    <이효섭 / 장의사> 우리가 살면서 하나님의 시간이 있다고 생각해 보셨습니까? 하나님의 시간! 우리가 살면서 가끔 하나님의 시간을 만나기도 합니다. 저의 어머니께서 작년에 한 생을 향유하시고 돌아 가셨습니다. 마지막 5년은 콩팥의 기능이 마비되어 인공...
    Date2014.09.24 By관리자 Views1084
    Read More
  9. 교육칼럼-대학 지원 절차

    <앤젤라김 / 유학-교육 컨설턴트> 학생이 대입 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분명한 시간 계획표를 짜며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래야 학생이나 그 가족이나 무엇에 끌려가는 기분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해 나가는 기분으로 일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느긋하...
    Date2014.09.17 By관리자 Views937
    Read More
  10. 청소년교육칼럼-크리스천의 데이팅

    <박현수 목사 / 에버그린커뮤니티교회> 세상에 이성과 데이트하는 것만큼 흥분되고 짜릿한 것이 또 있을까? 나도 지금 아내와 대학교에서 만나 데이트를 4년 동안 한 후에 결혼을 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직장이나 학교에서 데이트하는 것이 무척 불편하고 어...
    Date2014.09.16 By관리자 Views1032
    Read More
  11. 장례와 상식

    <이효섭 / 장의사> 장례와 관련된 몇 가지 알아야 할 상식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1. 장례는 장례예식(Funeral Service)과 장지 (Cemetery)로 나뉘어 져 있습니다. 많은 동포들이 교회나 단체를 통하여 묘지를 구입 해 두셨는데, 경비측면에서 본다면 묘지...
    Date2014.09.15 By관리자 Views1411
    Read More
  12. 교육칼럼-대입 에세이 쓰는 법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이 에세이를 몇 개나 써야 할까요? 그것은 물론 몇 학교를 지원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20여개의 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도 보았고 두 학교만 지원하는 학생도 보았습니다. 학교를 몇 개나 지원해야 ...
    Date2014.09.13 By관리자 Views1371
    Read More
  13. 교육칼럼-대학 지원 리스트를 만들기 전에 할 일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이제 긴 방학도 끝나고 개학이 되었습니다. 12학년에 진학할 학생들은 방학동안에 나름대로 대입 준비를 해왔겠지만 그 중에서도 지원할 대학의 리스트를 만드는 일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지원할 대학의 리스트를 만들 ...
    Date2014.09.09 By관리자 Views1162
    Read More
  14. 청소년교육칼럼-자녀들의 눈에 비쳐지는 1세 부모들의 모습

    <박현수 목사 / 에버그린커뮤니티교회> 이제는 제법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시카고의 여름이 지나간다. 물론 늦더위가 한 두번 기승을 부리겠지만 마음은 벌써 가을을 준비하는 때가 되었다. 가을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의 새로운 학기...
    Date2014.09.08 By관리자 Views1147
    Read More
  15. 엔젤라 김<교육 전문가>-공동지원서와 에세이

    공동지원서와 에세이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이나 부모님들이 가장 자주 언급하는 용어 중에 하나가 있다면 “공동지원서”일것입니다. 공동 지원서(Common Application)는 대학을 지원하는데 있어서, 같은 정보를 지원하는 학교마다 반복해서 기입해야 ...
    Date2014.09.02 By관리자 Views1033
    Read More
  16. 기독교인의 분노 관리 시리즈 <1>

    <채규만 박사 / 횃불 트리니티 초빙교수; 한국 및 미국 임상심리 전문가> 기독교인의 분노 관리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성경에 보면 인류의 최초 살인자는 가인으로 기록되어 있어 가인은 살인자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가인이 자신의 동...
    Date2014.08.22 By관리자 Views1392
    Read More
  17. 교육칼럼-전공 선택: 로스쿨

    <앤젤라김 / 교육-유학컨설턴트> 한국의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되길 희망하는 직업으로서 의사, 변호사, 박사 등을 꼽았던 시기가 있었다. 지금은 세대가 많이 변해서 자녀가 연예인이 되게 하기 위해 온갖 로비활동 뿐 아니라 엄청난 돈을 쓰고 있는 부모들이...
    Date2014.08.19 By관리자 Views1034
    Read More
  18. 교육칼럼-전공 선택: 물리치료학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필자의 친구 중에 장애로 태어난 자녀를 둔 사람이 있는데 근육 무력증이 있는 그 아이가 더 잘 활동하며 운동할 수 있도록 물리치료사가 여러가지 테크닉으로 테라피를 하는 것을 보고 물리치료사가 참 의미있고 보람된 직업...
    Date2014.08.13 By관리자 Views989
    Read More
  19. 청소년교육칼럼-“Back to school”

    <박현수 목사 / 에버그린커뮤니티교회> 올해 시카고의 여름은 크게 불평할 것이 없어 보인다. 아직 8월이 다 지나간 것이 아니라서 말하기가 조심(?)스럽지만 이정도면 여름을 만끽하며 잘 보내고 있다. 이제 이 여름이 지나고 나면 곧 자녀들의 새로운 학기 ...
    Date2014.08.09 By관리자 Views1280
    Read More
  20. 교육칼럼-대학에 자녀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셨습니까?

    <앤젤라김 /유학-교육컨설턴트> 가을에 진학할 학교가 결정된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있는 부모님들은 자녀를 떠나보낼 준비를 슬슬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물론 학교에서 집으로 등하교를 하게 되는 학생들과 그 부모님들에게는 좀 다른 문제이겠지요. 어찌 되...
    Date2014.08.06 By관리자 Views111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