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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더 (500x375).jpg

 

<박현수 목사 / 에버그린 커뮤니티교회>

 

지금 우리들이 살고 있는 21세기의 세상은 어떤 의미에서는 국경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구 저편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이 TV와 뉴스뿐만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하여 여러 가지 다양한 정보를 우리들에게 소상하게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내가 주일에 몸이 좀 좋지 않아서 교회를 못 간다 하더라도 인터넷을 켜면 주일예배를 집에 앉아서 드릴 수가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미국만이 아니라 한국에 있는 많은 교회들 중에서 자신이 마음에 드는 교회를 한군데 골라서 목사님 설교를 연결하면 커다란 화면과 함께 주일예배 실황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 반대로 여기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소식과 정보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와 관련된 기사들뿐 아니라 각종 스포츠 경기 결과와 연예계 소식까지도 시시각각 전 세계로 전달되고 있다. 따라서 그냥 하는 말로 국경 없는 세상이라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모든 것들을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하며 누리고 있는 그런 세상이 되었다.

 

물론 아직도 밖의 세상을 철저히 차단하는 북한과 같은 나라도 있기는 하지만 현재 지구상의 수많은 나라들은 도리어 이러한 범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혈안이 되어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세계의 글로벌화는 급속히 진행되어 왔으며 이 같은 현상은 기업과 같은 경제적 사회 구조 속에서 심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서 국가와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 치열해 질수록 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위해서 많은 돈을 투자하게 되고 이런 투자에 대한 경제적 극대 효과를 위해서 자국 내의 시장만을 고집하지 않고 세계적인 차원의 시장 확대를 계속해서 만들어 가고 있다. 이미 중국과 같은 나라에는 전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공장과 지사를 설립하여 외국시장의 천국을 이루고 있으며, 이제는 중국보다 인건비가 더 적게 드는 동남아시아나 남미의 국가들로 눈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시대의 사회에는 구시대의 리더십을 가지고 고집하는 사람이 아닌 새로운 흐름에 유연하게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의 글로벌 리더를 필요로 한다. 우리 기성세대들에게는 글로벌 리더라는 말이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이 시대와 미래를 바라보며 자라고 있는 우리들의 자녀들에게는 앞으로 글로벌 리더가 보편화되는 것은 지극히 자명한 사실이다. 이미 많은 나라에서 또 기업과 교육기관에서는 글로벌 리더의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많은 가정에서는 새로운 다음 세대를 준비하기 위하여 자녀들에게 제2 외국어로 중국어를 가르친다. 심지어 중국에서 사람을 데려다가 자신들의 가정부 겸 자녀들의 중국어 가정교사로 고용하는 경우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리더십이란 이제까지의 우물 안 개구리 식의 리더십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이러한 변화를 빠르게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또 이에 대응하는 실천력을 기본적으로 필요로 한다. 이뿐 아니라 항상 모든 것을 자기나라라는  좁은 틀 속에 가두어 놓는 협소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범세계적인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하여 언제나 새로운 아이디어와 진취적이며 개방적인 사고를 가지도록 그렇게 훈련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 1세들이 이제 와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겠다는 생각은 다소 늦은 감이 있으며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들의 자녀 세대에게 있어서는 얘기가 다르다. 당연히 글로벌 시대의 주역으로 교육해야 나가야하고 그렇게 키워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들의 자녀를 교육하는 것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격조건이 되는 것일까?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많은 의견들이 있지만 결국 그 내용을 요약하면 우선적으로는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전문적인 능력을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며,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변화에 적응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 변화를 주도해 나갈 수 있어야 하며, 창의적이고도 독특한 아이디어로 다른 사람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또한 글로벌 리더답게 제2, 3 외국어 정도는 유창하게 할 수 있어야 하며 자신의 생각과 의사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능력도 요구된다. 이와 함께 일정 수준의 도덕성과 모든 사람에게 호감을 주는 겸손하면서도 균형 잡힌 인간적인 면을 갖춘다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지도자상을 갖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부모의 열린 사고와 새로운 세대를 준비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필요로 한다. 아직도 부모세대의 사고에 젖어서 자녀들을 어떤 틀에 묶어 두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학교 성적에만 연연하는 교육이 아닌 자녀들의 먼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고 인내한다면 자녀들은 그렇게 자라줄 것이다. 게다가 세상이 요구하는 글로벌 리더들도 많이 필요하겠지만 이왕이면 우리 자녀들을 통해서 크리스천 글로벌 리더로 길러내는 것이 우리 부모들의 사명이 될 것이다. 학교 교육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학문적인 능력, 최고의 리더를 향한 도전의식, 유창한 외국어 실력 등 이 모든 것을 갖추는 것 뿐 만이 아니라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할 줄 아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의 마음을 지니고 하나님과 이웃을 섬길 수 있는 그런 멋진 리더들이 될 수 있도록 자녀를 위해 늘 기도하며 후원하는 부모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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