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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 (183x275).jpg


<이남 권사 / 뉴비젼교회>

 

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 [로마서 14:19]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히브리서 12:14]


어느 날 임금님이 전국의 사대부들을 불러 잔치를 열었습니다. 그 중 이천서라는 신하도 부름을 받아 잔치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임금은 사대부들에게 양고기 국을 한 그릇씩 나눠주도록 했는데 하필이면 이천서 차례에서 양고기 국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천서는 '자기 차례에 양고기 국이 떨어졌다는 것은 임금이 자기를 버리겠다는 표시'라고 오해하고, 그 길로 이웃나라로 망명하여 자기 나라를 침략하게 하였습니다.


양고기 국을 얻어먹지 못한 이천서의 서운함이 불러일으킨 오해와 분노가 온 나라를 쑥밭으로 만들어버린 것이었습니다. 임금과 군사들은 필사적으로 싸웠으나 결국은 허겁지겁 산속으로 도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모든 군사들은 뿔뿔이 흩어져 제 살 길 찾기에 바빴는데, 계속해서 뒤를 쫓아오는 두 명의 병사가 있었습니다.

"그대들은 왜 도망가지 않는가? 나를 따르면 적의 표적이 되어 더 위험할 텐데..."

임금의 질문에 두 병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길에서 배고파 죽기 직전, 임금님께서 먹다 남은 찬밥을 내려주셔서 아버지를 살려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임종하실 때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임금님을 끝까지 지켜드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내가 베푼 한 그릇의 양고기국이 나라를 망하게 하고, 한 홉 정도의 찬밥에 두 용사를 얻었구나."

임금은 핑 도는 눈을 하늘로 향했습니다.


이렇듯 모든 갈등의 원인은 작은 오해에서 시작됩니다. 작은 오해는 성급한 판단으로 선입견과 편견을 불러일으키고 더욱더 가속도가 붙어 영적 전쟁까지 일으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인간은 평화를 간구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인류 역사를 보면 그 어느 때에도, 그 어느 곳에도 온전한 평화가 없었습니다. 끊임없는 불화와 갈등, 다툼과 전쟁이 줄을 이어왔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비단 나라와 나라, 민족과 민족 간의 문제만이 아니라 부부 사이에, 부모 자식 간에, 동기간에 불화와 갈등, 미움과 다툼이 있습니다. 마음 속으로는 모두다 평화를 원하는데 현실 속에서는 평화가 없습니다.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인간의 '' 때문입니다. 죄로 인하여 인간은 ‘평화의 금치산자’가 된 것입니다. 그것이 곧 인간의 불행이요 비극인 것입니다.


이런 인간을 향하여, 세상을 향하며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9]


화평은 평화와 같은 말입니다. ‘화평케 하는 자’란 평화를 사랑하고 평화를 만들어가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런 사람이 행복하다고 말씀합니다. 나는 화평을 가져다 주는 사람인가요? 분쟁과 불화를 가져다 주는 사람인가요?


또 다른 예화를 보겠습니다. 별 것 아닌 일로 의가 갈라져 서로 나쁜 점만을 생각하고 살아가는 브라운과 톰슨이란 두 친구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통해 들려오는 소문들은 서로에 대한 나쁜 말뿐이어서 두 친구의 사이는 점점 더 멀어졌습니다.


이것을 본 다른 친구가 둘 사이의 좋은 증인이 되기로 했습니다.  먼저 그는 브라운의 집에 가서 대화를 열었습니다.

"브라운, 내 친구이자 자네 친구인 톰슨을 어떻게 생각하나?"

"몰라서 묻나? 그 사람은 비겁하고 비열하고 의리도 없는 놈이야."

"하지만, 그는 친구와 가족들에겐 따뜻한 사람이 아닌가?"

"그렇긴 하지… 따뜻하고 친절하지."

그 날은 그렇게 대화를 그쳤습니다


다음 날, 그 친구는 톰슨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톰슨, 브라운이 자네보고 뭐라고 한 줄 알아?"

"그야 뻔하지. 더러운 소리만 했겠지."

"아니야, 자네는 친구들과 식구들에게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이라고 하더군."

"그랬어?"

"사실이야, 그런데 자네는 브라운을 어떻게 생각하나?"

"브라운은 나쁜 녀석이야."

"그렇지만 한 가지는 자네도 인정해야 할걸세. 그가 정직한 것만은 사실 아닌가?"

"그렇지.. 그 놈이 정직하기야 하지."


거기까지 대화를 마치고 이튿날 그 친구는 브라운의 집으로 부지런히 가서 브라운과 또 말을 주고 받았습니다.

"톰슨이 자네보고 뭐라고 한 줄 알아? 자네보고 정직한 사람이래."

"거짓말 마!"

"정말이야. 내 귀로 똑똑히 들었어!"

다음 주일날 브라운과 톰슨은 교회의 한 자리에서 만나 잃었던 우정을 되찾았습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에베소서 2:14]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는 서로 사랑하며 화평하게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탄에게 꾀임을 받아 범죄한 이래 사랑대신 미움이, 화목대신 싸움이 인간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수많은 오해와 비난을 받았지만 예수님은 모든 것을 인내하시면서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며 원수된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막힌 담을 허무시고 화평케 하셨습니다. 십자가의 도는 위로 하나님과 화평하고 옆으로는 이웃과 화목하게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싸움을 하지 않는 곳이 아니라 화해하는 곳이라고 누군가 말했습니다. 화해는 인간 삶에 가장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마음을 풀고, 용서하고, 부둥켜안고 울면서 과거를 푸는 것이 정말 아름다운 것입니다.

화가 많은 이 세상에서 갈등 유발자가 되지 말고 심판자는 오직 하나님이라는 확신과 하나님의 시각을 갖고 우리 모두 화해의 중재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로마서 5:1]


막힌 담을 허무시는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신 말씀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 말씀에 순종하며 올바른 행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그리스도의 향기와 같은 삶을 살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나의 선한 의도가 때로는 오해와 상처가 되지 않도록 저의 입술에 파수꾼이 되어 주시고, 싸움과 불화가 있는 곳에 화해의 중재자로써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오해로 인해 편견과 색안경을 끼고 있었던 것들을 무너뜨려주시고 화해와 화평과 사랑을 누리며 주님의 신실한 제자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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