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 권사 / 뉴비젼교회>

 

♥말씀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시편 1:1~6]

 

♠씨앗

 

미국에서 명문대에 합격한 한 고등학생이 고등학교 졸업식을 앞두고 아버지에게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아버지, 명문대에 장학생으로 합격했으니 기념으로 자동차 한 대 사주세요.”

아버지는 흔쾌히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졸업식장에 나타난 아버지는 자동차 열쇠 대신 포장된 성경을 가지고 와서 아들에게 주었습니다.

“아들아, 이 성경을 보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꼭 이 성경을 보기를 바란다.”

 

잔뜩 기대했다가 약속을 지키지않은 아버지의 행동에 아들은 너무 실망하여 아버지와 연락도 안하고 지냈습니다. 몇년 후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선물로 주신 성경책을 처음으로 펼쳐 보았습니다. 성경 안에는 자동차를 사고도 남을 만큼 큰 액수의 수표와 아버지의 편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아들아, 그러니까 꼭 성경을 보라고 했지 않았느냐ᆢ 성경 안에는 복이 들어 있느니라. 성경을 매일 읽고 묵상하거라"

아들은 눈물로 회개하고 성경을 매일 읽고 가까이 하며 복된 삶을 살았습니다.

 

이렇게 성경 안에는 모든 보화와 복이 들어 있습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는 자는 언제나 승리를 거두며 복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동서를 막론하고 누구나 다 복(福)을 좋아합니다. ‘복’ 하면 우선 돈을 떠오르게 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하면 하는 일이 대박이 나서 돈 잘 벌고 잘 먹고 잘 입고 잘 사는 것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가 유언으로 남긴 말을 생각해 보면 그것만이 복은 아닌 듯합니다:

“나는 비즈니스 세상에서 성공의 끝을 보았다. 타인의 눈에 내 인생은 성공의 상징이다.  하지만, 일터를 떠나면 내 삶에 즐거움은 많지 않다. 결국 부는 내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하나의 익숙한 ‘사실’일 뿐이었다.

지금 병들어 누워 과거 삶을 회상하는 이 순간, 나는 깨닫는다. 정말 자부심 가졌던 사회적 인정과 부는 결국 닥쳐올 죽음 앞에 희미해지고 의미 없어져 간다는 것을...

어둠 속 나는 생명 연장 장치의 녹색 빛과 윙윙거리는 기계음을 보고 들으며 죽음의 신의 숨결이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제야 나는 깨달았다. 생을 유지할 적당한 부를 쌓았다면 그 이후 우리는 부와 무관한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성경에서 말하는 진정한 복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첫째, 복 있는 사람은 악한 일을 멀리하는 사람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시편 1:1]

여기에서 악인의 꾀, 죄인의 길, 오만한 자의 자리, 이 세 가지는 한마디로 말하면 모두 악한 일입니다. 악한 일을 멀리하는 사람,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좋은 스승이나 좋은 친구, 의로운 일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악인"이란 말은 어지럽게 하는 자, 소란케 하는 자, 위반케 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필요 없는 욕심으로 하나님의 질서를 파괴하거나 역행하는 사람입니다. 악을 행하면서 누린 많은 소유로 기뻐하는 사람보다 선을 행하면서 비록 손해를 좀 보더라도 기뻐하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복 있는 사람입니다.

 

둘째,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묵상하는 사람입니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시편 1:2]

 

여호와의 율법은 곧 성경 말씀입니다. 성경 말씀을 읽을 때에 말씀이 즐겁고 기쁘고 감사하고 구구절절이 가슴에 와 닿고 은혜가 넘칩니다. 말씀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되시는 말씀을 통해 삶이 즐겁고 기쁘고 은혜가 넘칠 때 복 있는 사람입니다.

 

셋째,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 심기운 자입니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시편 1:3]

 

나무가 자라는데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물이고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어떠한 날씨의 변화에도 상관없이 잘 자랍니다. 생명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께 심기운 자가 될 때에 어떤 상황과 환경에도 상관없이 풍성한 삶을 누리는 복 있는 사람이 됩니다.

 

“…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요한복음 7:37~38]

 

하나님께서는 영원토록 생명의 근원이 되시고 누구든지 목마르지 않게 해주시고, 영원히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흐르게 역사하십니다.

 

넷째, 복 있는 사람은 의인의 길을 걷는 사람입니다.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시편 1:6]

 

의인의 길은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 길이지만 악인의 길은 하나님께 버림을 받아 멸망하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고 지켜 행하며 의인의 길을 가는 사람이 주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이며 이런 사람이 진정 복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매일 매순간마다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을 선택할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그러할 때마다 악인의 길을 걷지 말고 의인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의인을 길을 걷는 자가 영원토록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악한 일을 멀리하고,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이 묵상하며, 하나님께 심기운 자가 되고, 의인의 길을 걷는 자가 되어 주님이 부어주시는 복을 누리며 사는 "복 있는 자"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신명기 28:2]

 

♣기도

 

우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시어 성경 말씀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고 전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복을 누리며 살게 해주소서.

 

예수님을 늘 가까이하고, 예수님을 닮기 위해 작은 일부터 실천하며 좋은 스승이나 좋은 친구들과의 만남의 축복을 허락하시고, 매일 아침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며 무시로 성경을 즐겁게 묵상하고 통독하게 하소서.

 

하나님께 심기운 자가 되어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주님에 초점을 맞추어 주님만 바라보며 살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지켜 행하며 의인의 길을 걷는 자가 되어 항상 복 있는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