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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과 나눔의 따르미.jpg

 

<이형용 집사 / 한소망커뮤니티교회>

 

♣오늘의 말씀: 시몬의 냉대와 여인의 환대 (누가복음 7:36~50)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의 집에 초대되어 식사를 하시는데 웬 여인이 예수 뒤에서 옥합을 깨뜨려 눈물로 예수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붓는다.

시몬의 생각을 아시고 예수께서는  빚진 자의 탕감에 대한 비유를 들려 주신다.

예수께서는 이 여인의 믿음을 높이 보시고 죄 사함을 받았다 선포하신다.

 

♥내게 주시는 말씀의 교훈: 50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이 장면에서 뭔가 어수선한 분위기가 느껴진다바리새인이 예수를 청한 식사의 특이함시몬이 생략한 환대 절차낯선 여인이 뒤에서 울면서 예수께 행한 무례함 (?). 시몬의 마음을 아시는 예수님.  예수께서 자신을 선지자로 선포하시며 바리새인을 품으시고 사회적 약자인 여인의 죄를 사하시는 장면은 감동적이다

복음은 만민에게 전파된다예수가 누군가를 정확히 이 여인의 마음과 행위, 그리고 구원의 축복나에게 주시는 말씀의 묵상이다.

 

내가 예수님을 만난 것은 말씀이였고마음을 돌이킨 것도 말씀 가운데서 였다.  말씀이 주는 힘은 대단하다마치 거울을 보는 듯 환히 나의 삶이 말씀 앞에 다 드러났다말씀을 마음에 담고 관계 전도에 나섰다생각나는 사람들을 대충 적어보었다그리고 이들을 교회에 인도해 달라고 어설픈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행동에 옮겼다발길이 무거웠지만 찾아갔다나의 최근의 심경인 예수를 만난 사건을 진솔하게 말하였다나와 연관이 될만한 사람들과의 가능한 모든 사나리오를 머리 속에 그리며 연결의 끈을 만들어 갔다.  

그중 가장 특이한 사건은 카톡을 통한 만남이었다평소 들르곤 했던 어느 사무실에 일하시는 분과 잠시 대화 중 남편 분께서 교회는 커녕 아주 부정적인 것을 알게 되었다대뜸 그분을 소개해 달라고 했다양해를 구하고 남편분의 전화 번호를 받고 메시지를 날렸다.  그리고 만났다대화의 공통점을 찾았다그 이후 그분과의 만남이 시작되었고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남편분만 교회에 발을 들여 놓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시간이 흘렀고 온 가족이 다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그분의 마음을 주실 뿐 아니라  관계속에 있는 상대방의 마음도 움직이시는 분이시다나의 할 일은 자리를 마련하는 것뿐이었다나의 이 하찮은 수고를 주님께서 사용하신 것이다무엇보다도 기쁜 사실은 그 집안이 구원의 방주 안에 들어왔다는 사실이다많은 사건과 우여곡절을 통해서 성령님께서 행하신 구속의 역사는 아주 세미하게 치밀하게 그리고 반드시 이루신다.

 

이제 나는 다시 전도의 길에 나선다생각을 하면 많은 사람이 떠오른다하지만 이들을 일일이 노트에 적고 어떻게 접촉할 것인가를 계획과 시간을 세워야 하고 이분들을 위한 기도를 시작한다그리고 접촉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서 행동에 옮겨야 겠다조금의 수고의 고통은 동반되지만 설레임과 기쁜 마음은 주님께서 주시는 신앙의 도전이다.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오늘 주님께서 말씀에 대한 깨달음을 주신다이 말씀을 마음에 품고 주님께 받은 은혜를 눈물로 나의 옥합을 깨뜨려 닦아 드려야 한다.

 

내가 믿음과 신앙의 성장과 진보가 있었다면 과연 걸맞는 그리스도인의 성숙함이 삶에서 그려지고 있는가예수님을 나의 마음에 초대해 놓고 손과 발을 씻을 물도 준비하지 못한 자가 아닌가예수님 뒤에서 울며 눈물을 흘리며 그분을 적시며 그분께 입맞추며 나의 향유를 부었는가?

 

아니다부끄럽다.   

 

빚진 자의 비유는 나를 향한 말씀이시다많이 탕감 받은 자는 나다하지만 예수를 덜 사랑한 자도 나다.  그럼에도 예수께서는 나의 믿음을 귀하게 여기시며 나를가족을 당신의 구원의 역사에 넣으시며 나를 사용하셔서 구원의 길을 넓혀 가시고 계시다예수께서 평안의 줄로 나를 묶으시고 세상을 향하여 나를 보내신다.

 

나는 예수를 냉대했지만그는 나를 환대했다. 그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나는 그를 감당할 수 없노라.

 

◆기도


주님, 이 죄인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당신은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지만나는 당신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요?

나는 나만의 평안을 위해서 당신께 간구와 소망을 갖지 않았습니까?

말씀 몇줄에 감동하여 얕은 이기적 신앙의 모습만을 갖지 않았습니까?

받은 은혜가 컷다고 떠들고만 다니지 않았습니까?

빈 수레가 요란한 삶을 살지 않았습니까?

이것이 나의 회심이었습니까?

이것이 나의 변한 모습이었습니까?

이것으로 예수를 믿고 만족한 삶을 산다고 생각하였습니까?

공동체의 울타리 안에서만 자족하는 삶을 살지 않았습니까?

나의 안위와 평안과 만족감으로 지내지 않았습니까?

이것을 복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까?

주님오늘 말씀은 전혀 다른 당신의 삶을 저에게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길에서 거리에서 만나는 당신의 모습은 나의 모습과 교회 생활의 모습과는 다릅니다.

거짓과 위선과 포장과 게으름과 나태함을 벗어 버리고 진심으로 예수를 따르는 자 되게해 주시옵소서.

기록된 말씀으로 찾아와 주신 예수님!
당신의 말씀 속에서 당신의 행한 삶 속에서 나를 이끄시는 주님,

너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냐너는  평안히 가라 하시는 주님,

구원의 복음이 나와 내 집 안에, 내 주변에, 이 도시에, 온 세상에 오시기를 원하시며 나를 그 구원의 도구로 동참하시기를 원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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