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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모 선교사>

 

 

 

집회는 찬양으로 시작하고

 

Sabanagrande 교회에서는 81일부터 84일까지 부흥회가 있었습니다. 영적충전을 위해 부흥회를 요청하는 현지 사역자의 의견을 수용하여 성사되었습니다. 강사는 찬양반주팀, 찬양가수, 부흥강사로 팀을 이루어 부흥회를 인도합니다. 경쾌한 라틴풍의 반주에 맞춰 찬양을 할 때는 자연히 어깨가 들썩이고 발로는 나도 모르게 박자를 맞추게 됩니다. 거의 2시간 진행되는 부흥회는 준비찬양이 30여분 진행되고, 말씀설교가 10여분간 있고, 광고, 헌금에 이어 찬양과 춤이 끝날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교육수준이 낮고 감성적 신앙에 익숙한 이들에게 어려운 말씀설교 보다는 차라리 춤과 찬양이 더 쉽게 마음에 와 닿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말씀이 중심이 되고 기도와 찬양이 함께 균형을 이루는 예배로 익숙한 저에게는 이러한 예배가 생소하고 이성보다 감성에 너무 편향되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단순한 박자의 찬양과 춤이 20여분쯤 진행되자 무아지경에 몰입돠어 쓰러지는 성도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찬양은 더욱 뜨거워지고 분위기는 고조되었습니다. 모두 3명이 쓰러지고 잠시 후 일어났습니다. 부흥강사는 자신의 영적능력이 그래도 검증되었다는 듯 만족한 표정입니다. 그리고 부흥회는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고 끝을 맺었습니다.

 

춤과 찬양으로 뜨거워지고…

 

성령의 은사는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며 전적으로 하나님의 전권에 속합니다. 우리의 어떠한 노력으로 쟁취하거나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신비한 체험과 표적이 나타나야 만 올바른 예배인 것은 아닙니다. 때로 표적이 나타나지 않고, 신비한 체험이 없을지라도 우리는 신령한 예배를 정성으로 드릴 뿐입니다. 은사를 주시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전권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은사를 주시면 그래서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우리의 어떤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셔서 받은 것입니다. 주님은 비유를 말씀하시며 그래도 우리가 좋으신 하나님께 열심으로 구하여야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7:11).

그리고 성령이 임하시면 여러모양의 신비한 체험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여기저기서 스러지고 집회는 끝을

 

건강한 신앙의 기준을 말한다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고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역사와 문화, 환경이 다른 이방인의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기준이 되어 이들을 평가할 수 있는 위험이 항상 존재합니다. 보편적이고 객관적 입장을 견지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원천적인 고민을 하게 됩니다. 진정한선교는 무엇인가?

 

Danly 교회에서는 81일부터 3일까지, Sabanagrande 교회에서는 84, 5일 의료봉사가 있었습니다. 미국 LA지역에서 단기선교로 오신 한의사분의 침술 및 한방진료 입니다. 진료 후에는 환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결신을 하겠다는 분들의 인적사항을 받습니다. 40~50분의 결신자들의 명단을 받고 선교의 성과로 생각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입니다. 진료를 받고 결신을 하였다고 바로 교회에 출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우리의 많은 기도와 보살핌이 있고, 주님의 은혜가 임하는 그때가 되어서야 한 영혼을 전도한 성과가 비로소 나타나는 것입니다.

 

지붕이 없어 파란하늘이 드러난 집

 

마을 주민 중 한 분이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자기집 지붕을 하여야 하는데 도와달라는 것입니다. 지붕을 해주면 교회에 나오겠다는 것입니다. 부흥회로 원천적 고민을 하다가 이런 분을 만나면 어이 없기도 하지만 차라리 웃음도 나오고 순박함까지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집이라야 흙 벽돌로 겨우 벽만 해놓고 정작 지붕은 훤히 파란하늘에 울긋불긋 빨래만 그대로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선교사를 만나서라도 수지를 맞고, 상상도 못하였을 말도 안 되는 떼도 써보는 횡재가 이 집에 있을 것입니다. 물론 교회를 나오는 조건으로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언젠가 이 분도 믿음이 성장하고 장성하여서 선교사에게 떼를 썼던 자신을 생각하며 웃을 날이 있을 것입니다.

윤경모  선교사<oms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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