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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탄나무꾼.jpg

<김명렬 / 문필가>


세상을 살다보면 나는 모든 조건이나 환경이 남들만 못하고 나 혼자 불행하게 사는 것 같은 자기 망상증에 사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속담에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남의 손에 쥐어있는 그 떡이 항상 크게만 보인다면 그 사람은 결코 만족을 못느끼며 행복할 수가 없다. 오로지 자기  이외의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며 살아가는 인생은 결코 만족할 수가 없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모든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행복은 자기 자신이 만들고 선택하는 것이다. 행복이란 이미 정하여진 수학 공식이나 방정식 같은 것이 아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모든 것에 초연하고 마음을 비워, 있어도 즐겁고 없어도 즐겁게 사는 사람이 있다. 사실은 없다는 것이란 눈에 보이는 물질, 보는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한다. 없어도 즐거운 사람이라고 하여도 그에게는 ‘긍정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의식은 그 사람의 생각하기에 달려 있다. 사회적 동물로서 인간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불행을 느끼기도 한다. 현재의 수준 안에서 안분지족’(安分知足)하고 살 것인가, 좀 더 여유있고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더 경쟁하고 노력을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비롯되기 보다는 다른 사람,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서 이뤄진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똑같이 자른 떡인데 남의 떡이 더 커보이고 자신이 가진 떡은 작게 보인다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은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다른 사람과 비교한 가난(상대적 빈곤)이 어떤 것인지 잘 말해 주고있다.
이는 사회, 문화, 경제 생활의 향상과 발전, 풍부한 생활에서도 보이는 상대적 불평등 또는 상대적 박탈이라는 시각에서 빈곤을 파악한 개념이다. 상대적 빈곤과 관련한 또 다른 속담으로 "풍년 거지가 더 서럽다"라는 말이 있. 농경사회에서는 풍년이 되면 거의 모든 농가는 소득이 높아져 생활이 풍족해지고 경제적인 여유를 갖게 된다. 그런데 거지는 상대적으로 더욱 빈곤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제 논의 모가 큰 것을 모른다. 남의 밥에 든 콩이 더 굵어 보인다. 남의 밥그릇은 높아 보이고 자기 밥그릇은 낮아 보인다, 등등 이같은 속담들도 자기가 갖지 못하는 다른 사람 소유를 부러워 하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 욕심, 상대적 빈곤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능력과 원리가 적용되는 사회로서 능력에 따라 자기 몫을 받아 가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지만 제도적인 모순때문에 노력과는 상관없이 부의 상속이 세습된다면 사람들의 근로의욕 감퇴는 물론 사회계층 간에 대립을 가져오고 나아가서는 사회적 불안을 일으킬 수 있다.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나만 불행하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못사는 것, 못생긴 것, 실업자, 병든 사람, 승진 못하는 것, 사업의 실패, 등등 그리고 이 세상에 태어난 것까지도. 자기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사람들의 욕망과 욕심은 끝도 없고 한도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만족의 동물이라고 할수있다. 슬프면 불행이고 그 끝이 있을 수 있지만 과욕의 결과로 만족하는 행복은 끝이 없다.
사람들이 인생을 사는데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이라고 한다. 물론 세상 사람 모두가 행복하게 산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지만, 이렇게 모두가 행복하게 산다면 세상에는 행복이란 단어는 존재가치가 없다. 그렇다고 나는 불행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다시 말한다면, 적어도 행복을 추구하되 "나만 불행하다"는 것에 대한 부정이다. 즉 모두가 행복하되 불행이 잠시 교차했을 뿐이다. 흔히들 말하기를 우리들의 인생은 그 인생 자체가 고행이라고들 한다. 그만큼 만족하지 못하는 불행의 연속이라는 뜻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생의 기나긴 여정에서 사람들에게는 불행과 행복이 동행하겠지만 불행을 행복으로 반전시키는 지혜와 용기를 가져야할 것이다.

손 안에 쥐어진 행복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행복은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자기
주변이나 주어진 환경 속에서 찾아보면 반드시 그 행복을 찾을 것이다. 내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불행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하다. 생각하기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바뀌어지는게 인생이기에 기왕이면 부정적 생각보다는 긍정적 생각으로 범사에 감사하며 산다면 바로 그것이 행복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보기에는 다른 사람은 나보다 행복하고 나은 환경이나 조건 속에서 사는 것 같지만 실제로 상대의 입장이 되어 보면 전혀 내 생각과는 반대로 나보다 더 어렵고 힘든 불행한 상황과 환경 속에 사는 사람도 많다.
이번에는 재미난 얘기를 비유로 들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다. 어느 나무꾼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 칡넝쿨을 거두려고 붙들었는데 그것이 하필이면 그늘에서 자고 있던 호랑이 꼬리였다. 잠자는 호랑이를 건드린 나무꾼은 깜짝 놀라서 나무 위로 올라갔다. 화가 난 호랑이는 나무를 마구 흔들어
댔다. 나무꾼은 너무 놀라서 그만 손을 놓아 나무에서 떨어졌는데 공교롭게도 떨어진 곳이 호랑이 등이었다. 이번에는 호랑이가 놀라 몸을 흔들었고 나무꾼은 호랑이 등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죽을 힘을 다해 안간힘을 써가며 호랑이 등에 밀착했다. 호랑이는 나무꾼을 떨어뜨리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나무꾼은 살기위해 사력을 다해 호랑이 등을 더욱 꽉 끼어안고 있었다. 그런데 한 농부가 무더운 여름에 밭에서 일하다가 이 광경을보고 불평을했다. "나는 평생토록 죽도록 땀흘려 일만 하는데 어떤 놈은 팔자가 늘어져 빈둥빈둥 놀면서 호랑이 등만 타고 다니는가?" 아무 것도 모르는 농부는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필사적으로 호랑이 등을 붙들고 있는 나무꾼을 부러워 했다.
우리들은 때로 남들을 보면 다 행복해 보이고 나만 고생하는 것 같다. 나는 뜨거운 뙤약볕에서 일을 하고, 남들은 호랑이 등을 타고 신선놀음을 하는 듯 하다. 그러나 실상을 알고 보면 사람들 사는 것이 거의 비슷하다. 나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나와 똑같은 외로움 속에 몸부림 친다. 남과 비교하면 다 내 것이 작아 보인다. 나에게만 아픔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실상을 들어가 보면 누구에게나 아픔이 있다. 비교해서 불행하지 말고, 내게 있는 것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는 하루 하루가 여러분 모두에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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