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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업자득.jpg

 

<김명렬 / 문필가>

 

자업자득(自業自得)’이란 말이 있다. ‘자기가 행한 일의 결과를 다시 자기가 받는 일 말한다. 흔히 무슨 잘못이나 과오를 저질렀을 때 사람들이 당연한 결과를 빗대어 하는 말로 자업자득이란 말을 사용한다. "그토록 욕심을 내어 일을 망쳤으니 자업자득이다" 스스로가 지은 선과 악의 행동의 결과는 반드시 자기 스스로가 받게 되는 인과응보의 법칙을 이르는 말이 바로 자업자득이다. 비슷하게 사용되는 불교 용어로는 자승자박(自繩自縛)’ 있다. 제가 만든 줄로 자신을 옭아 맨다는 뜻으로 말과 행동을 잘못함으로써 스스로 옭혀 들어간다는 뜻이다. 자기 스스로 번뇌를 일으켜서 괴로워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자업자득은 자기가 행한 모든 행동의 결과를 자기자신이 받지 않으면 안되는 이치, 그것이 자업자득이다.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흥부와 놀부의 비유를 보아도, 제비집에서 떨어진 제비의 다리를 정성껏 치료하고 돌봐준 선행의 상징, 흥부는 그에 대한 결과와  보상으로 재물과 행복을 선물로 받았고 멀쩡한 제비 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려서 고생을 시킨 놀부는 그에 대한

결과로 엄벌과 응징의 보상인 치도곤을 당한 예가 바로 인과응보(因果應報) 결과이다

우리 속담에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이 있다. 인과(因果)의 법칙은 이와 같아서 온갖 행동과, 행동하려는 의도, 태도 등은 그 자체가 열매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무슨 일을 시행할 때 악한 마음으로 하면 불행한 결과가 오고, 선한 마음으로 행동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오는 것이다. 자기가 지은 행동, 선한 행동이건 악한 행동이건 간에 그 행동의 결과는 반드시 부메랑이 되어 자기에게 좋은 결과와 나쁜 결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란 말도 있다. 모든 것은 반드시 결과와 순리대로 귀결된다는 말로 올바르지 못한 것이 임시로 기승을 부리는 것 같지만 결국은 오래 가지 못하고 올바른 것이  이기게 되어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 이세상의 모든 일을 뜻하고, () 이 세상의 올바른 법칙을 뜻한다. 사필귀정의 뜻 역시 좋은 일을 하면 반드시 복을 받고 나쁜 일을 하면 반드시 벌을 받는 식의 올바른 법칙의 적용을 받게 된다는 말이다. 앞에서

비유한 흥부와 놀부 이야기가 좋은가 된다.

우리들이 세상을 살다 보면 세상에는 각종 선과 악의 대결장이 전개된다. 올바르고 선하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쁜 마음과 죄악으로 얼룩진 삶을 살아가는 부끄러운 사람들도 많이 있다.

모든 것은 자기 자신의 사고와 의지에 의해 결정되고 판단되며 행동으로 옮겨지는데, 우리의 마음 또한 환경의 지배를 많이 받으며 자유롭지 못할 때가 많다. 마음을 올바르게 쓰면 건설적인 사고와 선한 행동이 되어 나타나, 부정적인 마음과 착하지 못한 마음은 비건설적이고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 나는 여기서 한가지 예를 들어 재미난 얘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다.

어느 나이가 많이 먹은 목수가 이제는 늙어서 은퇴할 때가 되었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고용주에게 지금부터는 이제 일을 그만 두고 자신의 가족과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하였다. 고용주는 가족들의 생계가 걱정이 되어서 좀더 일을 하라고 극구 말렸

지만 그 목수는 여전히 일을 그만 두고 싶어 했다. 목수는 앞으로도 목수일을 그만 둔다 해도 살아갈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였다. 고용주는 훌륭한 일꾼을 잃게 되어 무척 유감이라고 말하고는 마지막으로 손수 집을 한 채만 지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목수는 마지못해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을 했지만 그의 마음은 이미 집 짓는 일에서 멀어져 있었다. 그는 형편없는 일꾼들을 급히 모으고는 질이 좋지 않은 싸구려 원자재를 사용하여 집을 지었다. 이윽고 집이 완성되었을 때 고용주가 집을 보러 왔다. 그러나 그는 집을 보는 대신 목수에게 현관 출입문의 열쇠를 쥐어 주면서 "이것은 이제부터 당신의 집입니다. 오랫동안 당신이 저를 위해 일을 해준 보답입니다"라고 말했다. 목수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그리고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만일에 목수가 자신의 집을 짓는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아마도 그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그 집을 지었을 것이다. 100년이 지나도 수리를 할 필요가 없는 튼튼

한 집을 지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수리할 필요가 없는 훌륭한 집에서 살 수가 있었을 것이다.

지금 우리들의 마음 속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며 살기보다는 단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서 차선책으로 견디며 세상을 적당히 살아 가려 한다. 우리들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자기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것을 선택하여 최선을 다하여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자신이 만들어 놓은 상황, 자신이 대충 지은 집에서 살아야 하는 결코 유쾌하지 못한 사실에 놀라곤 한다. 만약에 우리들이 인생이라는 집을 나의 집이라고 생각을 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그 집을 지을 것이다. 우리는 못을 박을 때나 판자를 세우고 벽을 쌓는 매순간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해 나의 집을 지을 것이다.

우리의 미래는 여기에 달려있는 것이다. 그 집은 우리가 만들어갈 인생과도 같은 것이다. 하루만 살게 되더라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 필요가 있다. 오늘의 모습은 내가 과거에 선택한 것이며 그 결과의 산물이다. 그리고 내일의 삶은 바로

지금의 내 행동과 선택의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내 자신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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