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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2 11:44

자연의 소리 / 김명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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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렬/문필가>
숲이만들어내는 소리는 자연의소리이다. 자연의소리는 우리들의 지친 뇌를 쉬게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솔바람소리, 시냇물 흐르는소리, 새소리를 접하면 알파 뇌파가 나와 잡념을없애고 정신을 하나로 통일시켜주며 무념 무상의경지로 이끌어준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미국땅의 모든산들은 나무와숲으로 아름다운자연을 이루고있다. 미국사람들은 오래전부터 함부로 나무를 베지도않았으며 나무심기 성공으로 결과는 이제 어느곳 어느산이든지 울창한 숲으로 덮여있다. 이런 숲들이 이제 우리를 부르고있다. 숲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우리의영혼을 맑게하고 나의 가슴을 따듯하게 해준다. 소음과 공해로 찌들고 지친 일상의피로를 자연의소리인 숲소리로 날려 보내도록하자.
오늘도 자연동산은 화사한 아침햇살을 받으며 아침을 연다. 밤새 쳐놓은 하얀 거미줄에 아침이슬이 송글송글 맺혀있다. 싱그럽게 눈앞에 펼쳐지는 푸르른 숲에서 아침을여는 상쾌함은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저 아름다운 숲속에서 엮어지는 풀벌레들의 노래와 새들의 지저귐, 매미와 쓰르라미의 노래소리는 자연속의 교향곡이다. 요즘 건너편 공원숲속에서 풍겨져 나오는 매혹적인 들꽃들의향기와 여름의 뙤약볕에 익을대로 익어 농염하게 풍겨져 나오는 초목들의 어우러진 초록의향 기는 우리의 코를 자극하고 기분을 황홀하게 만들어준다. 하잘것없는 야생초나 들꽃들의 생명을 빛의 뜨거운 입김으로 꽃을 피우게하고 향내를 내뿜게 하는 신의섭리와 자연의 능력을 존경하며 경이로움을 느낀다. 해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만개하고 자연의향기를 풍기는 초목들이여.......나또한 훗날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 당신들의 자양분이 되게하소서, 하고 마음속으로 기도를드린다. 
자연이 주는 환경적매력은 우리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지않고 노력없이도 우리의 건강과 우리의생존을 지켜주고 지금도 지키고있다. 현대사회에서도 우리가 겪는 경험은 대부분 내적인 매력보다는 외부적매력에 관심이 더많다. 외적인 경험과 외적 인지로 흥미를가지면 가질수록 자연의 신비함을 더 느끼게될 것이고, 자연의 오묘함,자연의 신비함, 자연의 경이로움을 더 느낄수가 있는 것이다. 이제는 항여름의 정점인 초복,중복,말복이 함께한 무더운여름이 시간과 세월이라는 굴레속에 돌아가고 있다. 모든초목들이 성장과함께 무더운여름의 태양볕을 받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인간들은 더불어 풍요로운 자연을 만끽하면서 생활할 것이다. 참으로 사는것이 감사할 뿐이다.
 일상의생활에서 물리적이든 심리적이든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을 우리는 쉼,또는 휴식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피정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했다. 우리는 분명히 자연을 사랑하며 자연의 고마움을 느끼고  산다. 봄에 피어나는 아름다운꽃과 새싹, 한여름의 짙푸른 초록의 대지, 가을의 울긋불긋한 단풍,하얀솜을 덮은듯한 겨울의 하얀눈,이렇게 철따라 바뀌며 색다른옷을 대지에 입혀주는 변화무쌍한 자연의섭리에 환호를 보내고 감탄을 유발하는 것은 모두가 자연의 매력에 도취되어 느끼는감정을 표현하는 인간본능의 찬미가 일 것이다. 자연은 내가 노력하지도 않고도 우리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병원이고 의사의역활을 하고있음에 감사를 드려야한다. 그리고 자연은 육체적 휴식이든 심리적 휴식이든 인간에게 완벽한 휴식을 자연은 배려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세상만물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가장 나중에 만드셨다. 아마 자연을 누리라고 그렇게 사람을 가장 나중에 만드셨나보다. 자연과 멀어질때 인간은 쉬이 병들고 지치게 된다. 


문명이극도로 발달된 현대사회에서 많은사람들은 자연을 잊고, 잃어버리고 살고 있다. 이제는 잊고살고,잃어버리고 살아온 자연성을 회복해야겠다. 자연을사랑하고 아끼고 즐기며 그혜택을 누리며 살자는 얘기다. 풍요로운 자연속에서 우리는 아쉬움이 없이 살아왔다.공기가 좋아서,산이 좋아서,자연의 고마움을 잊고사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해 본다. 산이없는 시카고나 미중서부,또는 프로리다지역에서는 산이 그리울 것이고,숲이없는 사하라사막과 고비사막에서는 나무한그루,물한모금이 그리울 것이다. 최근 언론및 매스컴의 뉴스에서는 기상이변을 이야기하고 있지만,이것은 기상이변이라기보다는 인간들이 저질러 놓은 결과로 인해 기상이 반응하고 있을 뿐이다. 마구잡이 벌목과 개간,도로개발포장, 자연을 훼손하는 인간들의 필요한 생활터나 공장,설현장,화학오염물질배출,등등으로 인한 자연환경 파괴는 한국뿐 만아니라 전세계가 피해를당하며 몸살을앓고있다. 지구곳곳의 이상기후와 온난화현상,가뭄,홍수,기타 재해로 인해 지구는 하루도 편할날이없이 중병을 앓고 있다. 사람들은 산불조심,자연보호,환경운동을 힘주어 말한다. 이제는 더이상 그냥두면 안될것 같으니까 보호하자고 야단들이다. 자연은 애초부터 보호대상이 아니었다.우리들이 자연의보호를 받아가며 사는 것이지 인간들이 자연 을보호 할사항은 처음부터 아니었다. 그런데 이제는 거꾸로 되었다. 인간들이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지금까지 인간은 자연의일부라는것을 잊고 필요한 무생물로 착각하며 살아온 것이다. 우리는 자연속에 함께 살아야하는 공동운명체인 것이다. 누가 누구를 보호한단 말인가? 보호를 받으면서 보호를 한다고 하는것은 마치 민주주의를 누리면서 반 민주주의를 자행하는 운동권자나 종북좌파의 이념집단들과 같은 것이다. 보호란 강자가 약자를 보살펴주고 도와주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자연앞에 겸손해지고 자연을아끼고 사랑해야 한다. 
자연이숨쉬는 산이나 숲이 우거진곳에 가면 명상이 절로 된다. 나무냄새, 흙냄새,풀냄새,새소리를들으며 혼자서 호젓이 숲속을 걸어보자. 나무가지끝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바라보자. 얼굴을 정답게 스쳐가는 바람을 보며 우주의 신비를 느껴보자.작은 새소리가 정답게 귓전을 스치는 느낌을 음미해 보자. 명상이 따로
없고 편안한 안식이 따로없다. 이것이 곧 명상이고 자기회복이며 잃어버린 자연성의 복원이다. 이것이 자연이주는 축복이고 영성이며 우주와 교감하는 순간이다. 오감과 영성,우뇌가 열리면 창의성이 깨어난다고 한다. 누구나 자연속에서는 마음이 차분해지고 정신이 평화롭게 안정을 찾게된다. 자연속에 묻히는 그 자체가 명상이고 나자신을 돌아보고 찾게되는 자아회복의 시간이다. 누구나 자연과 함께 있으면 좋은마음으로 심신이 편안하고 행복해진다. 하나님께서는 자연의 형언할수 없는 순수하고 자애로움으로 우리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셨다. 자연을주신 조물주께 감사를 드리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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