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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렬 / 문필가>

 

사람의 참된 아름다움은 그의 생명력에 있고, 마음 씀씀이에 있으며 그 생각의 깊이와 실천력에 있다고 본다. 남을 위해 도움의 따뜻한 손길을 건네고, 옳고 선한 일이라면 묵묵히 남들이 보건 안 보건 실천에 옮기는, 우직하며 진실된 그런 사람에게서는 보이지 않는 힘이 전해져 온다. 그것은 강인한 실천력과 더불어 불우한 이웃이나 남을 혜아려 보살피는 따뜻한 마음 있기 때문이다.

비록 인물은 잘나지 못하더라도 어쩐지 맑고, 밝고, 지혜롭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 만나면 만날수록 그 사람의 향기와 매력이 느껴지는 그의 내면이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이야말로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사람들일 것이다

얼굴이 아름다운 사람보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 더욱 아름답고,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보다 선한 일을 실천하는 사람이 진짜로 아름다운 사람이다. 생각과 말과 행동이 일치하여 아름다운 사람은 비록 얼굴이 못났거나 혹은 장애인이라 할지라도 진실한 아름다움의 이름으로 그 사람의 가슴에 사랑과 감사의 꽃을 달아주고 싶다

빛나는 보석이 아름다운 것은 그냥 빛나기 때문만은 아니다. 보석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건 공정의 과정에서 깨어지고 부서지는 아픔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그렇게 아름다운 보석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좋아한다. 그렇게 아름다운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대화를 나눌수록 그 사람의 삶의 지난 여정 속에서 보이지 않게 풍겨져 나오는 그 사람만의 고유하게 간직한 참된 아름다움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태초에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에게 참되고 진실된 아름다움을 그냥 값없이 주시지는 않았다. 아름다움을 만들기 위해 오랜 세월과 시간을 거치면서 수많은 고통과 역경과 시련과 인내를 감수하게 하셨다. 꽃이나 나무, 풀잎의 아름다움은 세월과 시간이 지나 겨울이 되면 허망한 꿈으로 앙상한 잔재만 남기고 사라지지만, 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빛나는 보석처럼 한때 빛을 발하는 명성보다도 더 오래 여운이 남는다. 그래서 나는 보석처럼 빛나고 아름다우며 결코 그 아름다움이 변치 않는 그러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만날수록 정이 가고, 먹을수록 입맛을 돋구는 청국장의 맛처럼 구수하고 꾸밈없이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렇게 내 마음을 끌리게 하는 사람은 오랜 세월동안 갖은 풍상을 겪으며 인고의 세월이 만들어낸 인생의 쓴맛과 단맛을 모두 맛보고 난 그러한 순수하고 이해심 많은 사람일 것이다. 기나긴 인내와 고통의 세월을 이겨낸 만큼 안으로 성숙하여 그윽한 인간의 참된 향기를 풍겨내는 그 사람은 정말로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일 것이다.

아름다움을 보는 눈과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는 서로의 마음 속에는 특별함이 아닌 자연의 순수함을 닮은 맑고 밝은 향기를 지니고 있다. 시간과 세월의 흐름 속에서 변색되지 않는 고유의 사랑이 담긴 마음과 빛과 처음과 같은 순수함의 향기를 잃지 않는 의연함이 있음은 그 만의 강직하고 우둔함이 깊이 뿌리 내리고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변화무쌍한 세상살이의 거세고 힘든 삶의 한가운데에서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지만 자기만의 색깔을 지닌 흔들림이 없는 모습은 내 마음 속에 오랜 여운을 갖게 한다. 그 사람의 보석같은 아름다움처럼 투명하고도 우직한 그 사람 같은 향기를 닮아가고 싶다. 그 사람이 누구인가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있다

우리는 남의 단점과 잘못을 찾으려고만 하는 교정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런 사람은 어느 사람을 대하든 부정적인 측면으로만 보려고 한다. 그래서 자기 자신도 부정적이 된다. 남의 나쁜 면과 잘못을 흉보고 헐뜯는 사람은 언젠가는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자기에게로 돌아와 자신도 그런 말을 듣게 된다. 우리들은 가능한한 남의 좋은 면과 장점, 아름다운 면을 보려 해야 한다. 그 사람의 보이지 않는 장점이나 진실된 면을 찾으려고 애를 써야 한다. 생각이나 행동, 마음씨, 말이 아름다운 사람을 보면 눈물을 흘리고 싶을 만큼의 맑고 아름다운 마음을 나 자신도 가져야 한다. 이렇게 남의 좋은 점과 아름다운 점을 찾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도 그런 사람을 닮아간다. 남의 좋은 점을 말하면 언젠가는 나 자신도 그렇게 좋은 말을 듣게 된다. 우리는 참으로 맑고 좋은 생각을 가지고 우리의 인생을 예쁘고 아름답게 수놓으며 살아가면 좋겠다

마음과 생각, 행동이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면 코 끝이 찡해져 오는 맑고 착한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 아름다운 꽃의 향기는 바람을 거스리지 못한다. 코 끝을 강하게 자극하는 장미의 향도, 스민의 그윽한 향기도 마찬가지로 바람을 거스리며 향기를 풍기지는 못한다. 그러나 덕이 있고 마음씨가 고우며 행동이나 말이 아름다운 사람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사방에 풍긴다. 향기는 꽃에서만 나는 것이 아니다. 사람에게도 아름다운 빛깔과 향기가 있다.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올바르게 사는 사람, 배운 것이 없어도 제대로 올바르고 선하게 살아가는 사람, 몸에는 장애가 있어도 정신만은 올고른 사람,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의 작은 이익보다. 더불어 사는 이익에 힘쓰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는 항상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인간의 아름다운 향기가 풍겨져 나온다

인간의 향기를 풍기며 아름답게 사는 사람은 존재하기 위해 사는 사람이고 고약한 냄새와 악취를 풍기며 바르지 않게 사는 사람은 세상을 생존하기 위해 사는 사람이다. 존재하기 위해 산다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이웃과 사회에 사랑과 선행을 실천하여, 다른 사람도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사람이다. 생존하기 위해 산다는 것은 치열한 세상 속의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이겨야만 하는 나만의 생존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향기는 우러나는 것이지만 냄새는 풍기는 것이기에 그렇다. 그러므로 향기나는 사람이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를 발휘하며 다른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다. 아름다운 인간의 향기를 우러나게 하는 보석같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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