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220116_각도.jpg

 

 

 

<손태환 목사 / 시카고 기쁨의 교회>

 

가수이자 배우였던 프랭크 시나트라는 말했다

고개를 들어라. 각도가 당신의 태도다

 

팝아트회화의 대가인 앤디 워홀은 말했다

조각품은 모든 각도에서 감상할 있다

 

그런데 인생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을 종종 잊어버려서 문제다

 

이집트 피라미드의 삼각형 각도는 정확히

51 52분’

모래를 쌓을 가장 높이 쌓을 있는 각도.

넘어서면 모래가 더는 위로 쌓이지 않고

흘러내리는 각도다

 

고개를 들어 각도를 높이는

고개를 숙여 각도를 낮추는

시선 높이의 모든 각도를 바퀴 도는

 

각도가 존재다

 

- 김경미, <각도>

 

거북목과 허리 디스크를 피하려면 의자 등받이 각도를 90도에서 105 사이를 유지해야 한답니다. 의자 높이는 무릎을 굽힌 각도가 90도가 되도록 맞춰야 하고요. 컴퓨터 모니터 위쪽 높이와 눈높이를 맞추어서 시선이 너무 높거나 낮지 않도록 해야 하는 이미 상식입니다. 목과 허리의 각도 교정이 필요한 상식을 지켰기 때문이겠지요.

 

정작 교정 받아야 목과 허리만이 아니라 삶의 각도일 것입니다. 높은 곳을 향한 욕망의 각도는 낮추어야겠고, 사람을 내려다 보는 교만의 시선은 높여야겠지요. 수치와 두려움에 숙인 고개는 들게 주고, 참회를 모르는 몰염치의 얼굴은 숙이게 함이 마땅합니다. , 앞만 보고 달리는 이는 ‘시선 높이의 모든 각도를 바퀴’ 돌려 주변도 보고 살아야 하고요. ‘각도가 존재’이니까요.

 

시선의 높이와 고개의 각도가 내가 누구인지를 보여줍니다. 도를 아는 각도를 아는 일입니다. 그러고 보면, 성육신은 각도 조정의 사건 아니었을까요?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가 사람들과 눈을 맞추신 그분의 이야기 말입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과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십자가에 죽으심이라”(2:6-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2 시를 잊은 성도에게 – “흔들린다” (함민복) file skyvoice 2022.01.29
131 故 마가와 file skyvoice 2022.01.17
» 시를 잊은 성도에게-“각도” (김경미) file skyvoice 2022.01.17
129 두부조림 file skyvoice 2022.01.13
128 시를 잊은 성도에게 – “푸른 곰팡이” (이문재) file skyvoice 2022.01.13
127 한 형제에게 보내는 편지 (여덟번째) file skyvoice 2022.01.03
126 새 노래로 file skyvoice 2022.01.03
125 시를 잊은 성도에게-“첫 마음” (정채봉) file skyvoice 2022.01.03
124 한 형제에게 보내는 편지-일곱번째 file skyvoice 2021.12.27
123 오미크론 file skyvoice 2021.12.27
122 시를 잊은 성도에게-“당신, 참 애썼다” (정희재) file skyvoice 2021.12.27
121 It's Christmas! file skyvoice 2021.12.20
120 시를 잊은 성도에게 – “크리스마스의 과업” (하워드 서먼) file skyvoice 2021.12.20
119 기대와 기쁨의 초 file skyvoice 2021.12.14
118 시를 잊은 성도에게-“비 오는 날” (마종기) file skyvoice 2021.12.14
117 비밀 file skyvoice 2021.12.06
116 시를 잊은 성도에게 – “풀잎 2” (박성룡) file skyvoice 2021.12.06
115 한 형제에게 보내는 편지 <6> file skyvoice 2021.11.29
114 대강절입니다 file skyvoice 2021.11.28
113 시를 잊은 성도에게 – “다시 대림절에” (이해인) file skyvoice 2021.11.2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