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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주 편집장>

 

연초부터 모였습니다. 우리의 작은 만남, 모임.

 

새로 싹이 틔여 올라온 , “ 말한다지요. 그렇게 사람들 하나 하나가 모여, 작은 이루고, 작은 들이 모여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 이루는 교회 바로 우리 교회이지요.

 

우리 순은 우리 교회의 15순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우리 순의 이름을 충만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우리 순장님이신 K집사님께서 독보적인 지도력을 발휘하시며 우리 순을 이끄시는데 순장님께서 우리 순의 이름을 충만으로 짓고 어떻겠느냐며 우리들에게 물으셨어요. 저는 성령 충만, 말씀 충만, 사랑 충만, 은혜 충만이라며 적극 지지했지요. 제가 이렇게 앞장 서서 지지하고 나서니, 그래도 모든 일에 협조적이며 긍정적이고 순종적인 다른 모든 식구들도 동의하고 지지하여, 우리 이름이 충만순이 되었어요. 우리 순장님이 조금 독재적 (?)이긴 해요. 처음엔 모임의 날짜나 시간도 우리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매달 둘째와 넷째 토요일 저녁 어느 시간에 모이자고 하니, 그런 알고 시간에 다들 모였지요. 우리 순의 이름도 혼자서 정하시고. 그러나 우리의 이름, “충만순에 우리 모두는 전혀 불만이 없고 좋아합니다.

 

작년에 코로나가 시작되어 전면적으로 교회의 예배 모임이 금지되어 처음 달은 외출 금지, 모임 금지의 기간을 보냈습니다. 한창 대형 교회가 건설되고 교회라는 과시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모습이 은혜롭지가 않았던지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런 희대의 코로나를 주셔서 우리의 교만을 꺾으려고 하셨나 봅니다. , 우리 교회에서도 전면 예배 금지령이 풀리고 적은 숫자로 대면 예배가 제한적으로 허용되던 때에 그동안 모였던 구역 모임을 재조정하고 적은 수의 식구들로 모이는 모임을 구상해서 드디어 올해 초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작은 모임을 찬성합니다. 이전에 제가 메릴랜드에 출석했던 교회에서 저는 이런 작은 구역 모임의 아주 좋은 경험이 있거든요. 식구들끼리 더욱 친밀한 교제를 하며 익숙해진 얼굴의 사람들과 자주 만나 친해져서 서로 기도 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여 중보 기도의 힘으로 기도의 응답을 받을 있는 경험을 있었습니다. 메릴랜드를 떠나온 지금까지도 같은 구역 식구였던 그분들과 아직도 친분을 계속 하고 있을 정도로 교제의 깊이가 깊답니다.

 

우리 자랑을 하자면요. 우리 순은 마치 작은 교회와도 같아요. 저는 우리 순을 공동체 너머 작은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에서라면 감히 토론을 하며 말할 기회도 없었을텐데, 적은 숫자로 자주 만나다 보니, 벌써 친구가 것처럼, 하고 싶은 말들을 편하게 합니다. 우리 순에는 목사님 같으신 채규만 목회 심리학 박사님이 계시니, 모두가 돌아가며 이야기한 , 혹시 우리의 이야기들 중에 고쳐야할 부분들을 지적하여 주시고 말씀을 정리하여 결론을 맺어 주십니다. 주일 예배 때에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모임에서 다시 박사님이 더욱 알기 쉽게 모임의 말씀을 정리하여 전해주시니, 말씀의 은혜가 배가 되는 같아 정말 말씀 충만, 은혜 충만의 저희 모임이라고 있지요. 그러니, 우리의 모임이 매번 기다려지고 가장 좋아하는 만남이라고 하시는 우리 순장님처럼, 우리도 우리의 모임의 시간을 매번 기다리고 기대한답니다. 또한 매년 연초엔 교회적으로 성경 통독을 하는데 모임을 중심으로 식구들 모두가 통독을 있도록 서로가 격려를 해주니 이렇게 해를 성경 통독으로 장전하고 말씀으로 충만하여 지고 식구들 간에 교제도 충만, 사랑도 충만하여 은혜 또한 충만해 진답니다. 한가지 자랑은, 아마 우리 교회에 달리기 대회가 있다면 단체상은 당상일 정도로, 순장님부터 달리기를 하며, 거의 프로급 달리기 매니아인 Sean 집사님, 그리고 우리 부부까지 달리기를 하니, 우리 순은 그야말로 건강까지 충만하답니다. 동네 지척에서 산다는 J집사님이라지만, 아직 동네에서 만난 적이 없어도 가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동네 이웃이기도 하구요. 지난번 순장님의 부인이신 H집사님은 정성으로 만든 레몬생강청을 만들어 직접 식구들 한집 한집마다 방문하며 선물해 주어서 섬김의 본을 보여 주었고, 믿음과 기도의 본을 보여주시고 계신 두분 권사님이 든든히 지켜 주시니 기도 충만하여, 우리 이름인 충만순 어찌 이리 어울릴까요.

 

우리 순에는 함께 기도하는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13분의 모든 식구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열린 마음으로 모두  모임에 참석할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도 이번 모임을 통하여 자신을 성장시켜야 겠다고 다짐하는 일이 있답니다. 우리 식구들을 서로 섬기며 돌보는 일을 해야 겠다고 다짐합니다. 평소, 기도의 영역이 넓지 못해 개인의 일과 기껏해야 가족들에 제한되었던 저의 기도의 지경을 더욱 넓혀 우리 식구들의 기도 제목들도 기억하고 저의 기도 속에 함께 기도하며, 나아가 이웃을 위하여, 나라와 우리의 조국, 그리고 세상을 위하여 기도하는 어미 되겠다고  감히 작정해 봅니다. 그리고 부끄럽지만, 너무나도 어리고 미숙하게 말하는 저의 기도라도 내어놓고 우리 식구들 앞에서 기도할 있는 담대함을 연습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의 작은 모임, 우리의 작은 교회 좋아합니다.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에베소서 1:23)

 

*사진 설명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1. 메릴랜드 주에 살 때 출석했던 교회의 셀 모임 식구들

2. 버지니아 주의 교회 셀 모임 식구들

3. 이번 달 순 모임

4. 금년 첫 순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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