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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_너는 내 증인이라.jpg

 

<이지현 동화작가; 동화구연가>

 

16_너는 내 증인이라.mp3 (이 링크를 열어서 이지현 동화작가님이 직접 들려주는 동화, "너는 내 증인이라"를 들으세요)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날이예요.

 

무척 뜨거운 낮 시간인데도 동네 한 가운데에는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고 있었어요.

지나가던 영희 할아버지께서 물으셨지요.

아니, 무슨일이 났어요?”

기풍이란 놈이 또 말썽을 부렸어요. , 글쎄, 소 등에 불침을 놓았다지 뭐예요?”

, 기풍이란 놈이 왜 그러지? 왜 맨날 하는 짓이 그래? 어렸을 때는 공부도 꽤 잘하더니만 크면서 나쁜 짓이란 건 죄다 골라서 하네. 허 거참!”

할아버지, 어저께는 기풍이 형이 영순이네 장독 깨뜨리고 도망갔어요.”

그리고 지난번에는요, 장님 아저씨 지팡이도 갖다 버렸어요.”

동네 사람들은 말썽쟁이 기풍이 때문에 걱정이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예요. 말썽쟁이 기풍이는 복음을 전하러 다른 나라에서 오신 선교사님을 만났어요.

 

예수믿고 천국 가십시요. 여러분은 모두 죄인입니다. 예수 믿어야만 죄를 용서 받고 구원을 받습니다. 여러분, 꼭 예수 믿으십시요.”

선교사님의 말을 듣고 있던 기풍이는 소리를 버럭 질렀어요.

, 이놈아, 거짓말 마라. 내가 왜 죄인이야? 구원? 구원 대신 이거나 받아라.”

기풍이는 돌을 주워 선교사님을 향해 힘껏 던졌어요.

 

 

선교사님의 이마에서 피가 났지요.

아이구, 저 놈, 저 놈…”

 

다행히 동네 사람들의 도움으로 선교사님은 치료를 받고 나았어요.

그 다음에도 기풍이는 선교사님을 따라다니며 자주 괴롭혔어요. 그러나 선교사님은 기풍이를 보고 항상 싱글벙글 웃으셨지요.

 

날씨가 추운 어느날, 기풍이는 막 잠이 들려던 참이예요.

기풍아, 기풍아!”

갑자기 방이 환해지면서 하얀 옷을 입은 예수님이 기풍이 앞에 나타나셨어요. 머리에는 가시 면류관을 써서 피가 줄줄 흐르는 예수님을 보고 기풍이는 너무 무서웠어요.

 

기풍아, 왜 나를 핍박하느냐? 그리고 예수 믿는 사람을 왜 괴롭히느냐? 너는 내 증인이 될 사람이다.”

? 제가 증인이 된다구요? 증인이 뭐예요? 당신은 누구예요?”

기풍이가 고개를 들어보니 예수님은 그 자리에 없었어요.

 

그런데 이상했지요. 갑자기 기풍이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났어요.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저를 용서해 주세요. 저는 죄인입니다. 저를 구원해주세요.”

기풍이는 선교사님을 찾아갔어요.

선교사님, 저를 용서해주세요. 이제 예수 믿고 전도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러자, 선교사님은 기풍이를 덥썩 껴안으셨어요. 그리고는 눈물을 흘리셨어요.

이 선생, 하나님께서 이 선생을 부르신 것은 하나님 나라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제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가 되십시오.”

 

이렇게 하여 기풍이는 열심히 공부하여 목사님이 되었어요. 그리고 먼 곳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었답니다.

 

딤후4: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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