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의 삶은 주님의 길

by skyvoice posted Jan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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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용 집사 / 베들레헴교회>

 

<오늘의 말씀> 모든 죄값을 치르기에 충분한 최상의 제물 (히브리서 9:23~28)

 

<말씀 요약>

그리스도께서는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셔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셔서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습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자신을 드리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그분은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실 것입니다.

 

<내게 주신 말씀과 묵상>: 28b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개역개정 )

“and he will appear a second time, not to bear sin, but to bring salvation to those who are waiting for him.” (NIV)

또 자신을 기다리는 자들에게 죄와 상관없이 두 번째 나타나사 구원에 이르게 하시리라” (한글 킹제임스)

“and unto them that look for him shall he appear the second time without sin unto salvation.” (KJV)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 대속의 죽음입니다. 그분께서는 하늘 그 자체 안으로 들어가셔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섰습니다. 그는 단번에 자신을 희생물로 드려 죄를 제거하셨습니다.

내가 믿는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를 다시 묵상합니다. 그분의 놀라운 업적은 나를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한 희생입니다.

 

<구체적인 적용>

작년 연말에 식구들과 함께 그리스 여행을 갔다 와서 건진(?) 것이 있다면 올리브()와 그릭 ( Greek) 요구르트입니다. 그리스의 농산물 수출이 그 나라 제 2의 품목이고 올리브 나무들이 곳곳에 산간지역에까지 빼곡히 들어찬 것을 볼 때 그리스는 올리브 천국입니다. 올리브 나무는 7m 정도 자라는 상록 활엽 관목수로 열매인 올리브에서 짜낸 오일은 샐러드용에서 약이나 화장품의 재료까지 다양합니다. 이번 여행 중 내내 식단에 이 올리브()와 그릭 요구르트가 나와서 이들 음식과 특별히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시카고에 있을 때에도 요구르트와 올리브유를 즐겨 먹었습니다만 그릭 요구르트는 너무 차질어서 먹기를 꺼려했는데 자주 먹으면서 그 담백한 뒷맛에 매료되었습니다. 요즘 저희 집 식단에는 그릭 샐러드와 요구르트로 식단의 혁명(?)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새벽예배에 그릭 요구르트와 카피를 가져갔습니다. 공동체가 조그만 건물을 구입함에 따라 교회 사무실과 소그룹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 확보되었습니다. 이곳에서 공동체 각종 소모임과 또한 토요일 새벽예배 후의 친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파네라 등지에서 토요 친교모임을 하였지만 따지고 보면 비용이 만만치 않고 마음대로 머무를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자체 건물이 있으니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과 안락함이 있습니다. 오늘은 마침 다른 집사님께서도 홈메이드 빵을 만들어 오셔서 같이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섬김은 스스로 준비하는 마음의 우러나옴 입니다. 섬김은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동참하는 자세이고 귀찮은 마음과 성가신 일을 뛰어 넘는 그리스도의 제자도 정신입니다. 앞으로 이 자그마한 공간을 베들레헴 공동체를 섬기는 귀한 장소의 기회로 삼아 이 공간에서 사랑을 나누고 전하는 곳으로 사용되어 지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3년간은 부지런함 속에서 사람들과의 만남의 관계를 통해 이끌어낸 변화와 체험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회복을 경험합니다. 교회 공동체의 탄생은 바로 예수님의 제자도 에서 시작됩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만남이 공동체적으로 이루어지고 교인들 간의 교제로 이어집니다.

내가 예수님을 다시 만나고 인생의 변화를 받은 곳이 바로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도의 길을 따르기로 결심하게 되었고 예수님을 내 인생에 최우선으로 삼은 것도 바로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만난 것은 공동체 안에서 나 개인의 사건으로 다가 왔지만 이것을 꽃피우고 열매 맺게 하는 것은 공동체와 함께 하는 제자도의 삶을 통해서만이 가능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동체는 완전할 수 없고 오히려 약해 보이고 취약점에 노출돼 있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그분께서 주장하시며 이끄시고 계신 주님의 장소입니다. 이곳은 주님의 숨결과 주님의 호흡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기도>

감사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구원이라는 선물을 주신 것도 감사한테 공동체라는 가장 효과적이고 획기적인 모임을 주셨습니다. 이곳에서 당신의 제자들이 양육되고 커나가서 소명을 다하는 일꾼으로 키워주시고 계십니다.

주님, 혼신을 다해 당신을 섬기고 당신의 뜻을 펼지는 자 되게 해 주세요

주님의 몸인 이 공동체가 건강하고 강건한 주님의 제자들이 모인 천국이 되게 해주세요.

미리 맛보게 하시는 천국의 삶이 되게 해 주세요

최상의 선물을 받은 주님의 제자로서 극상품의 영적인 포도주를 양산해 내는 공동체 되게 해 주세요. 같이 가는 길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합력해서 선을 이룸을 통해서만 주님의 기뻐 받으시는 길임을 잊지 않게 해 주세요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로 오늘을 살고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며 주님의 제자로 쓰임 받을 수 있게 하시며 구원의 영원한 길에 이르는 길임을 깨닫고 실천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