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용 집사>
예수의 성전 청결 사건은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믿어야 하는 지를 보여줍니다. 교회는 예수 공동체, 은혜의 장소, 섬기는 공동체입니다. 돈, 권력, 명예가 인생의 목적과 수단이 되어버린 숭배 인생을 경계합니다.
마닐라에서의 첫날을 보내지만 어김없이 새벽 네, 다섯 시면 눈이 떠집니다.어제는 하루종일 하늘 길을 타고 왔는데, 오늘은 비행기 한번 잠시 타고는 줄곧 육상 이동을 해야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총 18번의 비행기를 갈아타게 됩니나. 정말 역마살의 일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생에서 맞이하게 되는 수많은 일들에 나는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가를 생각합니다. 좋을 수도, 힘들 수도, 나쁠 수도, 기쁘거나 슬플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어진 운명을 감당하는 마음은 감사함일 것입니다. 세상이 나를 어떻게 흔들든, 비록 바들바들 떨고 심하게 요동치지만 꺾이거나 부러지지 않습니다. 폭풍의 물결이 세찰수록 주님의 손이, 우리가 더욱 견디고 인내할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시기 때문인 것이지요. 회복되는 성전은 저의 마음입니다. 기도하는 집, 은혜와 감사가 넘치는 하나님 전입니다
--2023년 3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