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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_우리서로사랑해(그림).jpg

 

12_우리서로사랑해(음성)mp3.mp3 (이 링크를 열어서 동화 구연을 들으세요.)

 

 

<이지현 동화작가; 동화구연가>

 

오늘은 주일이예요.

동민이는 깨끗하고 멋진 옷을 입고 교회에 왔어요.

일찍 왔기 때문에 아직 주일학교 예배는 시작되지 않았어요.

친구들은 교실 한쪽에서 장난치고 있었지요.

“난, 조각 맞추기 해야지.

동민이는 장난감 영역에 있는 퍼즐 놀이박스를 꺼냈어요.

“와, 재미있다. 얼른 다 맞춰야지. 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얼른 해야 돼.

동민이가 신나게 퍼즐놀이를 하는데 현호가 다가왔어요.

“야, 김동민 비켜. 이젠 내가 할꺼야.

“싫어, 내가 할꺼야. 나 아직 안끝났어.

그러나, 현호는 퍼즐판을 확 빼앗았어요. 조각들이 바닥에 두두두 떨어졌지요.

“야, 내놔~” “이게 니꺼야? 넌 아까부터 했으니까 이젠 내가 할 거야.

현호는 동민이를 밀치고 혼자서 퍼즐놀이를 했어요.

“앙, 내놔, 내놔~

동민이의 울음소리에 선생님께서 달려오셨어요.

“왜그래 동민아? 왜울어?

“현호가 퍼즐을 빼앗았어요.

 “동민이도 오래 했어요.

그러자, 선생님은 퍼즐조각 한개를 집으셨어요.

“동민아, 현호야, 친구들끼리는 사이좋게 지내는거야. 선생님 생각에는 둘이 같이 해보면 좋을것 같은데. 어때? 선생님도 같이 할까?

“네.

아이들의 얼굴이 환해졌어요.

“그래. 우리 같이 하자.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주의 은혜 나누며 예수님을 따라 사랑해야지 우리 서로 사랑해~

선생님은 찬양을 부르면서 조각을 맞추셨어요. 아이들도 선생님을 따라 흥얼흥얼 찬양을 따라 했지요.

”김동민? 한현호?

선생님은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셨어요.

“네?

아이들이 바라보자 선생님은 아이들의 손을 꼭 잡으셨어요.

, 선생님이 너희들 손을 잡았으니까 이번에는 너희들도 손을 잡아봐.”

선생님의 말씀에 동민이가 현호의 손을 잡으려고 하자, 현호는 동민이의 손을 뿌리쳤어요.

선생님은 부드러운 표정으로 아이들을 바라보셨지요.

“현호야, 동민아, 너희들은 누가 만드셨지?

“하나님이요.

동민이의 대답에 선생님은 빙그레 웃으셨어요.

“그래. 너희는 하나님께서 무척 사랑하시는 아이들이야. 그런데 하나님께서 서로 미워 하라고 하셨어? 사랑 하라고 하셨어?

“사랑 하라고 하셨어요.

“어유, 우리 현호 잘 알고 있네. 그래, 그러니까 우리는 서로 사랑 해야돼. 그래야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그렇지?

“네”

아이들은 씩씩하게 대답했어요.

그날 예배 시간에는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찬양이 교실에 하나가득 울려 퍼졌어요.

아이들은 선생님을 따라 율동도하며 신나게 찬양을 했지요.

그런데 그 누구보다도 동민이와 현호가 가장 크게불렀어요.

아주 아주 행복한 모습으로 말이예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선생님의얼굴이 환하게 빛났어요. 아마 예수님께서도 무척 기뻐하셨을 거예요.

 

요한일서 4:7,8-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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