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담는 질그릇

by skyvoice posted Dec 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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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용집사 / 베들레헴교회>

 

<오늘의 말씀> 질그릇에 담긴 보배, 깨뜨릴 수 없는 생명 (고린도후서 4:1~10)

 

<말씀요약>

우리는 낙심치 말고 오직 진리를 타나냄으로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내세웁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영광의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습니다.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능력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는 낙심하지 않고 망하지도 않고 항상 예수의 생명이 우리 몸에 나타납니다.

 

<내게 주신 말씀과 묵상>:  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개역개정)

“We always carry around in our body the death of Jesus, so that the life of Jesus may also be revealed in our body” (NIV)

우리가 항상 주 예수님의 죽으심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님의 생명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함이라 (한글 킹제임스)

 

오늘 나의 깨달음은 예수 생명입니다. 내 안에 예수의 생명을 갖고 있으면 나의 삶은 예수 닮는 삶이 될 것입니다.

내 안에 참 예수의 생명이 있는가를 묵상합니다.

내 안에 그림자가 있는지를 점검합니다.

말씀이 부족하면 내 안에 기준설정이 서지 않거나 미흡합니다.

나의 마음과 몸을 통해 예수의 순수한 결과가 나타나야 합니다.

 

<구체적인 적용>

며칠 동안 계속 말씀 적용을 끝마치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처럼 마음속에 부산한 적은 없었습니다. 연말이라 그런가? 한해의 지내왔던 일들이 마음 속을 주마등처럼 획획 스치고 지나갑니다. 무엇을 했는지 아쉽고 안타까웠던 일들, 실수와 잘못들, 그리고 즐거웠고 힘들었던 시간들도 생각납니다.

하나님과의 교제의 깊이를 생각할 때 나는 과연 하나님과 어떤 관계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히 예수님의 은혜를 느끼고 살고 있는데, 왜 나는 마음속의 깊은 깨달음이 없을까?’ 하는 아쉽고 자조 섞인 마음이 듭니다.

 

오늘은 집에서 전도부 모임이 있습니다. 올해 한해 전도팀장을 맡았습니다. 별 것 한 것도 없이 시간만 지나가 버린 허전한 느낌이 듭니다. 초에 팀장으로서 ‘100가정을 주님께 올려 드린다’는 마음과 각오가 있었습니다. 그런 것이 그만 용두사미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공동체에서 전도 분위기의 마음을 심어야 하는 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초기에 의욕이 불발하면서 마음을 쉽게 날려 보내게 됐습니다.

 

내년엔 남자 큐티팀을 맡아서 공동체에서 남자 집사님들을 큐티로 세워드리는 사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현재 수요일과 일요일 오후에 큐티방 모임이 있는데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전도는 예수의 생명을 나누는 사명입니다. 계속 팀원으로 남아 생활과 관계 전도에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매주 토요일에 있는 노방 전도 또한 놓칠 수 없는 귀중한 일입니다. 사역은 신앙생활에 활력과 목적과 의미와 살아있음을 느끼고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는 도전이고 필수의 영적 과목입니다. 

사역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지체임을 새롭게 깨달아가고 경험하게 되며 부딪치면서 깎여 나가는 광야훈련을 합니다.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으로 종말이 시작되었고 교회에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나는 이제야 그분의 사역에 동참하므로 부어주신 성령의 빛을 나누는 일을 합니다. 주님께서 이 공동체로 생각지도 않았던 저의 발길을 돌리시게 하셔서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고 인생의 참 진리를 깨닫게 되었으며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시는 귀한 삶을 만들어 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역을 통해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의 본이 무엇인가를 알게 하시고 주신 마음을 실행에 옮기는 기회를 허락하셨습니다.

 

말씀을 따라가는 삶. 성령과 함께 하는 인생입니다. 지체들과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입니다. 세상을 향하여 담대하게 질주하는 그리스도의 전차병입니다. 나를 매일 변화의 물꼬에 두는 삶입니다.

나의 남은 시간이 예수의 생명을 채우는 질그릇이 되고 싶습니다.

 

<감사기도>

주님, 한해를 마무리 하는 12월입니다.

12월 하루하루를 1년처럼 지내며 묵상을 통해 깨달음의 시간이 되게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1년 동안 수많은 주님의 베푸심과 은혜와 은총과 지혜 속에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나의 깨달음이 부족하여 감사의 마음과 입술을 마음껏 활용하지 못했음을 용서해 주세요!

항상 그리고 범사에 감사한 마음을 꽃피우고 향기 피우는 삶이 되게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낙담과 좌절이 올 때에도 넘길 힘을 주시고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그것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시며 어려운 삶이 닥치더라고 그것에 담겨있는 주님의 깊은 뜻과 의미를 마음속으로 먼저 담아서 주님의 말씀으로 담금질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나에게 허락하시는 인생의 모든 것들이 주님께서 주시는 보화를 캐내는 재료와 도구임을 감사드립니다.

나의 몸과 마음에 그리스도의 향내가 배어 그로 인하여 그리스도만이 나에게서 추천되게 하시는 나의 주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