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에서가 일찍 돌아왔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만일’은 없습니다. 30절에는 “마치매”, “나가자”, “돌아온지라”,
영어성경을 보니 “FINISHED, LEFT, CAME.”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 끝나고 버스 떠난 다음에 왔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염소고기를 들고 염소털로 꾸미고 형의 옷을 입고 아버지에게 나아가 복을 다 받고 난 다음 에서가 돌아온 것입니다.
뒤늦게 돌아온 에서는 그런 줄도 모르고 사냥한 고기로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 앞으로 나아갑니다. “아버지여, 일어나사 아들의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깜짝 놀란 아버지 이삭이 묻습니다. “너는 누구냐? Who are you?” 아들에게 ‘너는 누구냐’라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에서는 장자권을 버렸습니다. 잠시 배고픔을 면하기 위하여 바꾸었습니다. 이는
믿음을 세상의 복으로 바꾼 것이요, 영원한 생명 보다는 당장 이 세상에서 먹고 사는 일이 더 급하다고 바꾼
것입니다. 그러다가 뒤늦게, 다 끝난 다음에 달려와서 애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 이삭이 아무리 에서를 사랑한다 해도, 에서를 위하여 무엇을 해 주고 싶어도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고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었습니다. 이와 같이 마지막 날에 하나님을 향하여 울부짖으며 애원해도 그 때는 하나님께서 해 주실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을 것입니다. |
2016.08.17 04:45
2등은 없다 -대장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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