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인생

-강현 집사-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흔히 회자되는 말중에 ‘금수저’ ‘흙수저’ 계급론을 자주 들을수 있다

금수저란,  돈많고 능력있는 부모를 둔 사람을 가리키고, 흙수저란, 돈도 배경도 변변찮아 몸으로 때우며 살아가야하는 인생을 일컫는다

사람의 노력보다는 부모의 배경에따라 장래가 결정된다는 의미로 통하기도 한다

또한 한국사회가 민주화 산업의 고도화를 거치면서 특히 직업 지위와 계층의 고착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아담으로부터 세상을 사랑하게 된 인간은 누구나 할것없이 세상에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소유하고 누리고싶어하게 된다

육의 눈으로 보이는것들을 사랑하다보니, 자꾸만 높아지려 하고 돈이나 명예와 권력을 가지고 세상을 이겨나가는데 집착하게 되는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이와는 반대로 육신의 눈에 보이는것들을 버리며 살아가기를 요구하고 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에서 모여든 수많은 무리들이 모여든 이유가 세상의 안락과 물질을 찾고 있음을 꾸짖으셨다 ‘너희가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자는 왕궁에 있느니라’ (마11;8)

예수님은 거기다가  예수님이 원하시는 참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세상의 물질이나 풍요는 차지하고라도 배우자와 가족과 심지어 내 목숨까지도 사랑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신다.

‘무릇 내게 오는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 및 내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못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지 아니하는 자는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14;26~27)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는것은 결국 세상이 가지고 있는 모든 가치를 버려야 한다는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에는 세상에서 있는 것들이 없기때문에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안에 들어와야 비로소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게 된다

우리가 세상에 집착하고 세상에 붙잡혀 있으면, 계속하여 금수저 인생을 부러워하고, 금수저 인생으로 살기를 갈망하게 된다. 

그리고 금수저 인생을 살아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그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달려가게 된다. 

그것이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성이다

예수님은 평범한 목수의 가정에서 태어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철저히 세상이 주는 모든것으로부터 괴리되는 흙수저 인생을 사셨기에 성경은 그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가 예수님을 온전히 믿음으로 같은 삶을 살아가게 되는것이 진리임을 선포한다

그러므로  참 하나님이시며, 생명이시며, 길이시며, 진리이신 예수님이 우리안에 주인으로 들어오시고 나를 지배하게 되면, 우리는 눈에 보이는 흙수저 인생을 자족하게 되고, 자꾸 세상의 것들을 쥐는것이 아니라 배설물로 여기고 버리며, 내것을 손해보는 섬김의 도를 이뤄나가는 나의 모습을 보게된다

아담으로부터 우리의 정체성은 세상의 돈과 명예와 권력에 사로잡히게 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이기는 유일한 길은, 세상을 말씀으로 이기신 예수님의 생명이 나에게 들어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길만이 금수저 인생을 버리며 살아갈수 있는 유일한 길인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계속하여 하나님과 깨어져있는 나의 정체성을 회복하도록 기도하고 간구해야하며, 그리스도의 영이 나의 삶을 온전히 지배함으로 말미암아 내안에 계속해서 들어올수 있는 세상을 멀리하며, 날마다 나의 것을 복음을 위해 나눠주고 손해보며,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우리를 흑수저 인생으로 본다할지라도 오히려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며 그들이 온전히 예수님을 믿을수 있도록 섬김의 본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