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주님의 은혜

by skyvoice posted Nov 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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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용 집사 / 베들레헴교회>

 

<오늘의 말씀> 복음의 핵심,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고린도전서 15:1~11)

 

<말씀 요약>

복음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습니다.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시고 게바와 열두 제자에게와 오백여 형제와 야고보와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바울에게도 보이셨습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내가 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일뿐입니다.

 

<내게 주신 말씀과 묵상>: 1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개정개역 )

“But by the grace of God I am what I am, and his grace to me not without effect. No I worked harder that all of them yet not I, but the grace of God that was with me.” (NIV)

하나님의 은혜가 내가 지금의 내가 되었으니 내게 베푸신 그분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그들 모두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 (한글 킹제임스)

“But by the grace of God I am what I am: and his grace which was bestowed upon me was not in vain; but I laboured more abundantly than they all: yet not I, but the grace of God which was with me.” (KJV)

 

오늘 이 새벽 자리에 무릎꿇기까지의 나의 모습은 한마디로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의 은혜를 묵상합니다.

은혜를 입어 변화되었고그 변화를 따라 정신없이 지내온 나의 수고 역시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고백합니다. 은혜는 일방적은 베푸심입니다.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그분을 높입니다. 나를 향한 그분의 손길, 아버지 마음, 아버지 숨결, 아버지의 사랑

 

<구체적인 적용>

오늘 분문은 작년 11월에 받았던 일대일 제자양육 과정 중 네 번째 만남 “예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에 나온 질문의 본문고린도 전서 15:3~8 )입니다.

기억이 흐릿합니다만, 1989년 즈음 일대일 제자양육을 처음으로 받았습니다그 당시 몇 개월에 걸쳐 교육을 받았지만 저에겐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다만 기억나는 것은 그 당시가 너무 지겨웠다는 것 뿐입니다안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는 것오늘의 본문말씀이 간신히 기억나는 것 뿐이라는 것입니다지금은 은퇴하시고 플로리다로 가신 김창제 목사님께서 저의 부부에게 일대일 양육을 하셨는데아무 양육효과와 생산이 없는 제자를 양육하셨던 것입니다.

그당시 말씀을 받아들일 준비와 자세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왜 그랬을까요아직은 나의 때가 아니었을까세상에 더 관심을 가졌을까? 30이 갓 넘었을 나이에 이것을 통해 극적으로 예수님과의 만날 수 있었던 사건과 기회는 사라지고 1:1 교육을 받았지만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또다시 세상에 빠져 들게 됩니다.

그 후 20년이 넘게 지난 후 어느 공동체에서 예수를 만나 후, 1:1 제자 양육을 다시 받게 되었고 요즈음은 양육자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20년이나 넘는 시간의 공백은 하나님에게는 인내와 기다림의 시간이었고저는 낭비와 헛됨의 무익한 세월을 보냈습니다이제는 복음에 관한 한 한 글자 한 문장 한 마디도 놓칠 수 없는 귀중한 말씀과 시간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왜냐하면 이제는 나의 인생의 시간이 많이 진행되었고 마음에 쌓고 간직한 진리의 보화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어제 유기성 목사의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 책을 읽었습니다. 십자가의 능력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의 말씀인데 우리가 정말 십자가를 통과했는지의 기준은 자아가 죽었느냐하는 것이라 합니다.

하나님께 정말 바쳐져야 할 것예수님이 우리를 통해 역사하시려면 반드시 우리 자아의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합니다이 자아 문제는 회개를 통해 죄를 이길 때만 가능하다 합니다회개의 삶을 통해 죄를 이기게 되며 비로소 죄를 미워하게 되고 진정한 회개를 통해 가정이 달라지고 교회가 달라지며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회개하는 개인의 심령에 부흥이 심어지고회개하는 교회 위에 부흥이 시작되고 부흥은 반드시 회개를 통해서 온다고 하십니다.

저는 주님을 다시 만나자 회개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나의 과거의 모든 삶이 말씀 앞에 낱낱이 비춰지고 수많은 눈물의 회개가 매일 새벽 예배 속에서 쏟아져 내렸습니다. 찬양과 말씀과 기도 속에서 새벽 예배라는 나의 시간적물리적 공간을 통해 주님과의 만남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나의 최소한의 의지적인 노력을 주님께서 기꺼이 받아 주셔서 용서와 은혜 속에 차차 변화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과거의 나는 사라지고 지금의 내가 되었습니다나의 옛 모습은 십자가에 의해 장사되었고 나는 새롭게 태어난 것입니다그리스도로 새롭게 덧입은 인생이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내게 베푸신 은혜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매일 그분의 은혜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삶은 오직 예수를 위한 삶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주는 나의 삶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나의 수고와 땀의 근원은 예수로부터 나옵니다. 나와 함께 동행하시는 그분의 은혜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도>

주님오늘은 추수 감사절로 지킵니다.

2013년 한 해 동안 저는 무엇을 했나요?

주님과 동행하는 삶에서 어떤 열매를 맺었나요?

주님이 주신 선물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았나요?

나의 수고와 땀이 주님께 드릴만한 향기로운 제사인가요?

어려운 이웃과 사회를 위해 무엇을 했나요?

복음의 전파를 위해 어떤 희생을 바쳤나요?

주님을 알아가는 일과 말씀 속에 얼마나 충만했나요?

공동체를 주님의 성전으로 생각했나요?

지체들과 사랑을 나누고 떡을 뗐나요?

주님나는 죄인입니다.

나는 게으르고 어리석은 종입니다.

나를 용서하여 주세요.

은혜를 깨닫게 하시고 묵상하게 하시며

은혜의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하시며

은혜의 삶을 주시는 은혜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