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 이야기-Beethoven 의 생애와 음악 <1>

by 관리자 posted Apr 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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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 / 해설이 있는 오페라>

 

여러분이 너무 잘아시는 베토벤의 생애와 음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베토벤의 음악은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진 곡들이 많이 있지요. Piano sonata  ‘월광곡’, ‘Eliza 를 위하여’, 가곡 ‘Ich Liebe Dich’,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또한 운명이라 불리우는 교향곡5 ,  ‘전원교향곡 6 , 그리고 합창교향곡 9 번 등등, 유명한 곡들이 많이 있지요.  베토벤을 존경하지 않는 작곡가는 없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베토벤은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과도기에 자신의 감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해 19세기 낭만주의의 길을 연 작곡가이기도 합니다. 고전파 음악은 18 세기 중반부터 19 세기 초까지 Vienna 에서 활동하던 Haydn Mozart 의 음악이 대표적인 음악으로서 뚜렷한 sonata 형식으로 풍요로운 화음으로 작곡이 된 음악들이지요. Beethoven 은 처음에는 HaydnMozart 의 음악을 따라 고전파 음악을 작곡하지만, 점점 자기 나름대로의 스타일을 개발해 낭만파의 시대를 열게 됩니다.


베토벤은 1770 년 독일의 Bonn 에서 태어났습니다. Bonn 은  지금은  33만명이 살고 있는 비교적 큰 도시이지만, 베토벤이 태어날  당시 는 인구가 10,000 명 정도 되는 작은 도시였습니다. 할아버지가 Bonn 궁정의 음악장 (music director)이었고, 아버지는 테너 가수였읍니다. 베토벤에게는 어린 동생이 둘 있었습니다.  어릴 때 음악에 재능이 있는 것을 본 베토빈의 아버지는 베토벤을 모찰트 처럼 음악의 신동으로 만들고 싶어서 열심히 연습을 시켰습니다. 모찰트가 베토벤의 14 살 위였고 그당시 유럽에서는 모찰트가 음악의 신동으로 유명했으니까요. 술주정뱅이었던 베토벤의 아버지는 술이 취해 늦게 들어와서 자는 아이를 깨워 연습을 시키는 등, 아이를 못살게 굴고 자기 마음에 안들면 어린 베토벤을 지하실에 가두곤 했지요. 그 상처로 어른이 되서도, 동생 이름 요한이 아버지 이름과 같아서 동생 이름을 부르기를 싫어했습니다.


11 살때부터 성당 오르갠 연주자 (organist) 로 일하고, 13 살 되던 해에 베토벤은 첫 작품을 출판하게 됩니다. 16 살 되던 해에 베토벤은 Bonn 궁정의 장학금을 받아 Mozart 에게 lesson 을 받으려고 Vienna 로 유학을 갑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2주만에 돌아오게되고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술주정뱅이 아버지에게 두 어린 동생을 맡길 수가 없어서 Bonn 에 주저앉게 됩니다. Bonn 에 돌아와서 아버지의 월급의 반을 생활비로 직접 받고 또 orchestra viola연주자로 돈을 벌어 5 년동안 동생들을 돌보지요. 그러다가 22 살때 다시 Vienna 로 유학을 가서 Haydn 에게 음악 레슨을 받게 됩니다. 그때는 Mozart 는 이미 세상을 떠났을 때였으니까요.


Vienna 로 유학을 간 베토벤은Mozart Haydn 의 후계자로 알려지게되고 피아니스트로, 또 작곡가로 인정을 받아Habsburg 왕가의 귀족들의 뒷받침을 받으면서 재정적으로 안정이 되어갔습니다. 그리고 베토벤은 세상을 떠날때까지 Vienna 에서 독신으로 살았지요. 그렇게 Vienna 에서 성공은 했지만 운명은 베토벤에게 친절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나이 서른이 되기 전에 귀가 안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베토벤은 완전히 귀가 안들리게 될 때 까지도 작곡, 지휘, 피아노 연주를 계속했습니다.  


베토벤은 음악가로서 귀가 먹었고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 예술가였으며, 고약한 성격에 만성적으로 불안해 하고 적응을 못해 Vienna 에서 35 년동안 사는 동안 33 번 이사를 다니지요. 정말로 가여운 사람입니다. 자기 신분에 맞지않는 고귀한 신분의 여인들을 사랑했고.  이루지 못할 사랑을 한거지요. 1799 년에 베토벤에게 피아노를 배우던 (piano student) “Josephine” 을 사랑하게 되나 귀족이 아닌 베토벤은 귀족인 Josephine 과 결혼을 하지는 못하지요. 그때 Josephine 에게 헌정한 곡이 ‘Moonlight sonata’ 입니다달빛을 이 베토벤의 월광곡처럼 아름답게 표현한 곡은 아마 없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베토벤은 Josephine 이 결혼한 다음에, Therese Malfatti 를 사랑하나 또 귀족이 아니라 결혼을 못하지요. Therese 를 위해 쓴곡이 엘리자를 위하여라고 추측합니다.  베토벤은불멸의 내 사랑이라는 연애 편지를 남겼는데 그 사랑의 대상은 이미 결혼을 한 ‘Antonie Brentano” 라는 여인이었다고  추측합니다.


베토벤의 음악은 3 시기 (period) 로 나눕니다. 첫번 째 시기는  1792-1802   “비엔나 시절로 교향곡 1, 2 , 피아노 협주곡 1, 2, 피아노 소나타, 비창 소나타 등을 작곡했지요. 비엔나 시절의 음악은 Mozart Haydn 의 영향을 많이 받아 고전파 음악입니다.


베토벤의 음악, 두번째 시절은 1803-1815  “영웅 시절로 불리우며 교향곡, 3, 4, 5, 6, 7, 8 , 오페라 ‘Fidelio’, 바이올린 협주곡, ‘황제라고 불리우는 피아노 협주곡 5번 등을 작곡하지요. ‘황제협주곡은 황제에게 헌정하여 황제라는 제목이 붙었고 초연은 여러분들이 많이 들어본 사람, 베토벤의 제자, 체르니 (Cerney) 가 초연을 했습니다. 피아노 연습곡을 많이 작곡한 사람이지요. 여러분 중 피아노를 배우신 분들은 체르니 연습곡을 많이 치셨을거에요.


세번째 시기에 현악 4 중주를 작곡하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시절이 1820-1826년으로 교향곡 9 (합창) , 진혼곡을 작곡합니다. 9 번 교향곡은 처음으로 합창을 교향곡에 포함해 “ Chorus” 라고 불리우며 웅장하고 담대하지요. 1825 년 이후에 작곡한 현악 4 중주들은 인간이 남긴 최고의 걸작이라고 하며, 아주 어렵고 난해하며 영원한 현대 음악이라고 불리웁니다.  베토벤의 교향곡 또한 걸작중에 걸작이지요. .베토벤은 9 개 교향곡을 작곡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교향곡이 영웅이라고 불리우는 3번 교향곡, ‘운명교향곡 5 , ‘전원교향곡 6, 그리고 합창교향곡  9 번 입니다.


독신으로 평생을 살아온 Beethoven 은 동생이 아들 하나 낳고  일찍 결핵으로 세상을 떠나자 자기 제수를 소송을 해서 조카를 억지로 빼앗아 옵니다. 독신으로 살아온데다가 성격이 괴퍅했던 베토벤이 아이를 잘 양육했을리가 없고 결국 조카 아이는 권총자살을 시도 했으나 다행히도 죽지는 않았지요. 자살 시도를 한 조카때문에 베토벤은 크게 충격을 받았고 자기도 병에 걸려 앓아 누웠고 결국 조카는 자기 어머니인 제수, Joanna에게 보내게 됩니다. 이 두사람은 세월이 지난다음 화해를 했고 베토벤의 임종을 지켜본 사람은Joanna 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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