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씨앗-나의 아버지 하나님

by 관리자 posted Mar 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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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 권사 / 뉴비젼교회>

 

♥말씀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갈라디아서 3:26~27]

 

♣씨앗


재활병원에서 영적치료사로 사역하시는 김복남 전도사님의 책, “사랑하기 위해 살고 살기 위해 사랑하라”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나는 자녀들 때문에 재혼은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남편이 떠나고 나서야 남편의 소중함을 깨달았듯이 아이들도 그랬습니다.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때였습니다. 아버지가 없는 아들을 키우는 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목욕탕에 보낼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혼자 목욕탕에 보내면 아들은 몸에 물만 묻히고 왔습니다

 

딸은 초등학교 5학년일 때 아빠를 잃었습니다. ‘딸에게는 내가 있으니까 괜찮겠지’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딸이 울먹이며 제게 물었습니다.

”엄마, 난 이 다음에 문제아가 되는 거야?

제가 깜짝 놀라 물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야?

“담임 선생님이 가정환경조사서를 보시면서 ‘넌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구나. 결손가정의 아이네’라고 말씀하셨어. 이런 아이들은 문제아가 된다고 하셨어.. 내가 그렇게 되는 거야? 결손가정이라는 그 말이 난 듣기 싫어. 돈을 못 벌어도 아파도 엄마와 이혼했어도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어. 가정환경조사서에 아빠 칸을 채우고 싶어”

저는 딸아이를 꼭 끌어안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아빠는 하나님께서 네게 주신 선물이었어. 이제 하나님께서 친히 네 아빠가 되어 주실 거야. 아빠를 부르고 싶거든 ‘하나님 아빠’라고 불러봐. 엄마도 외로우면 신랑 되시는 예수님께 그렇게 기도해.

 

기쁠 때나 힘들 때나 어려울 때나.. 언제든지 하나님께서는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어 주셨습니다. 돈이 없어 제 때 입히지도, 잘 먹이지도 못했으며, 학원에 보내는 건 꿈도 꾸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아이들을 지켜 주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제가 집회 다니고 병원에서 환자들과 함께 보내느라 아이들을 챙기지 못했을 때도 하나님께서 아이들을 세세하게 챙겨 주셨습니다

 

교회 마당에서 하루 종일 놀던 그 아들은 미국과 일본에서 10년간 장학생으로 공부했고, 아버지가 하지 못했던 일본 선교를 대신하겠다며 신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삿포로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책을 유난히 좋아했던 딸은 결손가정에 대한 상처가 있음에도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연출과에 들어가 지금은 시나리오 작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한복음 1:12]

 

예수님을 영접하면, 예수님을 죄에서 건져주실 구원자로 믿기만 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와 특권을 주셨습니다.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갈라디아서 4:6~7]

 

우리는 아무한테나 아버지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향해 감히 아바, 아버지라고 부른다는 것은 굉장한 일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향해 자연스럽게 ‘아바 아버지!’ 라고 부르는 것은 그 자체가 신기한 일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자녀들만이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으며,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분명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거이며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인격적 관계가 형성되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내 마음 가운데 보내셔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나는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이자 하나님의 유업을 받을 상속자입니다.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오리 새끼’에서 어린 백조가 자신의 신분을 모르고 오리 새끼들 틈바구니에 끼여서 구박을 받으며 힘들게 살았지만 나중에 자신이 백조인 것을 깨닫고 창공을 향해 날아갑니다. 본래부터 백조였지만 자기 신분을 깨닫자 진정한 백조가 되었듯이, 우리도 하나님 자녀로서 신분 의식이 없으면 삶이 고달프고 힘들고 허전하지만,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으로 확고한 정체성을 가지고 산다면 이 험한 세상을 담대하고 기쁘게 살게 됩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기에 비록 근심이 있고 부요치 못하여 가진 것이 적다 할지라도, 항상 기뻐하며 다른 사람을 부요케하고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고린도후서 6:9~10]

 

우리 모두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답게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아름답게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기도


저와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죄로 영원히 심판 받을 수밖에 없었던 저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저의 모든 삶의 힘이 되시며 늘 곁에서 인도해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영원토록 찬양합니다.

저와 늘 동행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 아버지를 깨닫고 늘 의식하며 아버지가 기뻐하시는 삶, 저로 인해 아버지가 즐거워하시는 삶을 살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모른 채 아직도 무거운 짐들을 혼자 지고 있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더욱 간절한 심정으로 그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합당한 시간에 합당한 방법으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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