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세우시는 만남

by skyvoice posted Nov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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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하기 쉽고 듣기 좋은 말.jpg


<이형용 집사 / 베들레헴교회>

 

<오늘의 말씀> 덕을 세우는 은사 (고린도전서 14:1~12)

 

<말씀 요약>

방언은 하나님께 하는 것이고 예언은 사람에게 말하여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위로하는 것입니다바울은 신령한 것을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라고 말합니다그는 방언을 말하기를 원하나 특별히 예언하기를 원합니다방언하는 자가 통역하여 교회의 덕을 세우지 아니하면 예언하는 자만 못합니다영적인 것을 사모하되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신령한 은사들이 풍성하기를 구하라 합니다.

 

<내게 주신 말씀과 묵상>: 12

그러므로 너희도 영적인 것을 사모하는 자인즉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그것이 풍성하기를 구하라” (개역개정)

“So it is with you. Since you are eager for gifts of the Spirit, try to excel in those that build up the church.” (NIV)

이와 같이 너희도 영적 선물들에 열심히 있은 즉 교회를 세우는 일에 너희가 뛰어날 것을 구하라.” (한글 킹제임스)

“Even so ye, forasmuch as ye zealous of spiritual gifts, seek that ye may excel to the edifying of the church.” (KJV)

 

 

<구체적인 적용>

오늘 본문은 은사인 방언과 예언에 대한 말씀입니다.

저는 방언을 하지 못합니다더군다나 예언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왜 방언이 안 되는지 저 자신도 모르겠습니다.어떤 분께서는 방언을 간절히 사모하라고 말씀하셨는데그런 간절한 사모함이 마음에 없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공동체 중보기도 팀과 같이 (방언을 받으러다른 기도 모임에 나가 봤습니다 (한번). 그때 다른 사람들은 다 받았는데저한테는 아니었습니다기도해주시는 목사님께서 저의 머리를 세게 누르시고 방언 이미 받았다고 말씀하셨는데방언은 터져 나오지 않았습니다어떤 분께서는 랄랄라~~”를 입으로 해보라고 권면하시기에 해보았지만의식적으로 하면 모를까 자연스런 혀의 풀림은 없었습니다

그나저나 요즈음은 방언을 받으려는 이와 같은 의식적인 노력조차 할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새벽예배큐티,관계 만남잦은 교회 모임숙제 등등…….이것만으로도 전력 질주하듯 나의 신앙생활은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하느라 방언의 은사는 쑥 들어갔습니다그 대신 저에게는 말씀을 깊고 넓게 알아가는 기쁨과 글쓰기 큐티의 즐거움에 푹 빠져있습니다아마 저의 은사는 큐티 말씀을 통한 깨달음이고 삶의 적용을 통한 변화와 성숙훈련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어제 큐티방 모임이 있었습니다막 식사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한 집사님께서 “자오늘 우리 서리 맞은 서리집사들끼리 같이……. 라고 해서 막 씹기 시작한 밥알이 튀어나올 뻔한 파안대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이번에 안수집사에 떨어진 저와 또 한 집사님을 지칭하는 유쾌한 농담인데인간의 언어란 것이 이렇게 절묘한 상황 표현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감탄이 흘러나왔습니다

초장부터 이렇게 솔직한 마음의 생각을 열어 놓아선지 어제 큐티 모임은 풍성한 나눔의 시간이 되었습니다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큐티방 모임이 점차 무르익어가는 소중한 만남이 되고 있습니다말씀에 기초한 나눔의 대화가 얼마나 유익하고 삶을 풍성하게 하는지……어느새 시간이 흘러 10시가 되었습니다서로 뜨겁게 기도해주는 모습에서 공동체 지체의 소중함과 교회를 세워가는 모습들이 느껴졌습니다요즈음 큐티가 고린도전서인 만큼 사랑과 지체에 대한 나눔의 이야기가 자연스레 교회 공동체로 한데 모아집니다.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한 집사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오는 길에서 덜컹하는 타이어가 빠지는 듯 한 충격이 있었는데 괜찮으냐고 물으셨습니다. 별로 중요하지 않는 이러한 전화 내용을 받으니 가슴이 저려왔습니다이 집사님하고 오늘 큐티 나눔을 하지 않았더라면 비가 내리는 음산한 저녁 밤 시간에 이런 대화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 집사님께서 저에게 관심을 표하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집사님이제는 공동체 속에 푹 들어오셔서 교회를 세우고 지체 간에 덕을 세우는 일에 같이 동참 하세요” 라고 속으로 말씀드렸습니다.

 

내가 비록 방언과 예언은 하지 못하더라도 주님께서는 새벽을 깨워 주셔서 말씀을 대하며 큐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또한 일주일 한번 큐티를 나눌 수 있는 만남을 통해 지체들과 함께 공동체에 덕을 세워가는 영성 훈련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샬롬!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기도>

감사합니다주님, 지금 사방은 아직도 어둠이 물러가지 않습니다.

새벽을 깨우시는 주님.

맑은 정신과 마음을 갖고 주님의 말씀을 대하게 하시고 하루를 여는 나의 삶이 기쁨과 찬양의 충만함으로 채워집니다.

주님, 저의 인생을 주님께 성실함과 순전함으로 드릴 수 있게 해주세요.

주님의 관점으로 살아가는 자 되게 해 주세요.

주님 말씀을 사모하는 것이 영적인 것을 사모하는 것인 줄 압니다주님 나의 탁월성은 주님을 찾는 마음인 것을 알게 해 주세요다른 것을 구하는 자 되지 말고 오직 주님 안에서 주님께서 이미 허락하신 은사인 것을 알게 해 주세요

이미 받은 은사로 지체들을 사랑하고 공동체에서 덕을 세우기 위하여 사용되어지고 풍성하기를 구합니다.

방언과 예언의 은사주시지 않으셨지만 말씀의 사모함을 주셔서 나의 삶이 풍성하고 나눔의 삶을 통해 지체들 간에 사랑을 나누고 공동체를 세움에 큰마음을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