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교회의 구속받은 이들의 휴거
<요한계시록 강해묵상모임 /
시카고 교회>
장로 중 한 명이 9절에서 언급된 큰 무리에 대해 말하기를 “이들은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고 했다 (14절). 여기에서 말하는 큰 환난은 마태복음 24장 21절에서 언급된 큰 환난과는 다르다. 여기에서의 큰 환난은 일반적인 의미의 것이다.
구속받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떤 환난과 고난과 핍박과 질고라도 통과했다. 어느 그리스도인도 이런 것들을 피할 수 없다. 우리 그리스도 인들은 영 안에서 ‘누리는 사람들’이지만, 물질적인 측면에서 우리는 ‘고난받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어느 날 우리는 승리의 개가를 부르며 큰 환난에서 나와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게 될 것이다.
이 장에 있는 ‘큰 무리’는 모두 그들의 손에 종려나무 가지들을 쥐고 있는데 그것은 그들이 주님을 위해 겪은 (14절) 환난에 대한 그들의 승리를 상징한다 (요 12:13). 종려나무는 물 줌으로써 얻는 만족의 상징이다 (출 15:27).
종려나무는 장막절에 사용되었는데 그 때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들의 누림의 만족을 기뻐하였다 (레23:40, 느 8:15).
장막절은 영원한 장막절을 누리는 이 큰 무리의 구속받은 하나님의 벡성들에 의해 성취될 것의 예표였다. 이 무리는 하나님의 성전 안에서 “종려나무같이 번성할 것이다” (시
92:12~13) .
B.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 있음
“보좌 앞에 서 있음” 은 큰 무리의 구속 받은 자들이 하나님의 존전으로 들림 받았음에 틀림
없다는 것을 가리킨다 “어린 양 앞에 서 있음”은 “인자 앞에 서 있는 것” (눅 21:36) 과 동일한데 그것은 분명히 휴거를 가리킨다. 이것이 여섯째 인이 열린 직후에 언급되었으므로 그것 또한 믿는이들의 휴거가 여섯째 인 이전에 일어나기 시작되었다는 것 분명히 암시해 준다. 9절부터 17절까지의 기록은 믿는 이들의 휴거 때부터 영원히 그들이 누릴 때까지의 광경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구성하고 있다.
C. 피로 씻은 흰 옷을 입고 있음
9절에서 우리는 이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있음” 을 보게 되는데 이는 그들이 “어린 양의 피로 그들의 옷을 씻어 희게 만들었기” 때문에 (14절) “옷 (들)” 은 복수형으로서 그들의 행위의 의로움을 상징한다 . “흰 (
white)” 은 그들의 행위가 순수하고 어린 양의 피로 씻음으로써 하나님에 의해 인정된다는 것을 가리킨다.
D. 하나님과 어린 양을 찬양함
10절은 “그들이 큰 소리로 외쳐 말하기를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라고 말한다. 오직 구원만을 언급하고 있는 큰 소리의 찬양은 찬양하는 자들이 구원받은 자들임을 지적한다. 구원받은 자들인 큰 무리는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감사가 넘친다.
E. 그들이 성전 안에서 밤낮으로 하나님을 섬김
15절은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므로”라고 말한다. 이 큰 무리는 큰 환난에서 나와 하늘의 상태 안으로, 곧 그들이 하나님을 밤낮으로 섬기는 곳인 하나님의 성전 안으로 들어갔다.
F. 하나님이 그분의 장막을 그들 위에 펴심
또한 15절은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펴시리니”라고 말한다. 그 큰 무리는 하나님과 그분의 돌보심을 누릴 것이다. 그분은 그들 위에 자신의 장막을 펴실 것인데 이는 그분이 자신의 거처를 그들의 거처로 만드신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구속받은 그분의 모든 백성으로 하여금 그분 자신과 함께 거하게 하실 것이다.
매우 적극적인 의미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거처, 곧 우리의 장막이 되시기까지 하실 것이다. 그분이 그분 자신을 우리 위에 장막으로 펴실 때, 우리는 그분을 극도로 누리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장막이시요” (요1:14)
그리스도가 극점에 이르도룩 확대된 것인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모든 구속받은 자들이 영원토록 그분과 함께 거하게 될 장소인 하나님의 영원한 장막
(21:2~3) 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그리스도 안에 체현된 그분 자신으로 덮으실 것이다. 하나님의 체현이신 그리스도가 그들의 장막이 될 것이다. 15절에서 17절까지에 묘사된 그림은 21장 3절부터 4절까지와 22장 3절부터 5절까지에 묘사된 그림과 유사한 것으로 영원에 속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