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렬/문필가>
8월15일은 우리나라가 일제의 강점기 36년간의 치욕 어린 지배를 받다가 해방된 날이다. 이날을 기념하여 우리들은 그날을 광복절(光復節)이라 한다. 1945년 8월15일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이 패전하여 일제강점기에 놓였던 대한민국이 독립을 성취하게 된 사건을 기념하는날
이 광복절이다. 광복은 문자 그대로 (빛을 되찾음)을 의미하고 나라를 되찾았다는뜻으로 쓰인다. 일부에서는 1948년의 같은 날자에 이루어진 대한민국 건국을 함께 기념하는 날로 여기기도 한다. 해마다 국민과 정부는 이날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하여 성대한 기념식을 개최하고 각종 음악회나 행사로써 이날을 기리고 축하하는 잔치를 벌이기도 한다.
1974년 8월15일, 이날도 정부는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영부인이신 육영수 여사 , 3부 요인,주한 외교 사절단,등 사회 저명 인사와 내빈등 많은 사람들이 장충동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광복절기념행사를 가졌다.오전 10시 박정희 대통령이 연단에 서서 경축사를 할 때 갑자기 청중들 틈에서 권총을 든 괴한이 나와서 연단의 박대통령을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 다행스럽게 박 대통령은 암살을 면했다. 문 세광이 쏜 처음 총탄이 빗나갔기 때문이다. 이때 범인을 저격하기 위해 경호실장 박종규가 연단에서 뛰쳐 나왔고, 박종규를 노린 범인의 총탄에 단상에 앉아있던 육여사가 총탄을 맞은 것이다. 그로 인해 육여사님은 향년50세의 아까운나이에 세상을 뜨셨고, 그분이 세상을 떠나자 수많은 국민과 여사에게 은혜와 사랑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친가족을 잃은 것 이상으로 슬퍼하며 애도의 눈물을 흘렸다. 이제 그분께서는 세상을 떠나신지 오래됐지만 육여사님의 숭고한 업적과 역사에 빛날 덕행과 사랑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고 사람들의 마음과 가슴과 머리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육영수여사는 (청와대안의 야당)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평소 재야 여론을 수렴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