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위험성과 교회의 중요성

by skyvoice posted Nov 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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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용집사/베들레헴 교회>

고린도 전서 5:1~13


말씀 요약

 

교인 중에 음행한 자가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런 자들을 쫓아내지 아니하냐고 바울은 묻습니다.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이미 판단이 되었다 합니다.

이것은 마치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로 퍼지는 것과 같습니다.

묵은 누룩을 내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순수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지켜야 합니다.

음행하거나 우상숭배나 탐욕을 부리는 자들과는 함께 먹지도 말아야 합니다.

악한 사람을 너희 중에서 내 쫓아내라고 말합니다.

 

내게 주신 말씀과 묵상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개정개역)

그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의와 사악함(가증함)의 누룩으로도 말며 오직 순수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빵으로 하자(한글 킹제임스)

There let us keep the feast, not with old leaven, neither with the leaven of malice and wickedness ; but with the unleavened bread of sincerity and truth. (KJV)

Therefore let us keep the Festival, not with the old leavened with malice and wickedness, but with the unleavened bread of sincerity and truth. ( NIV)

 

묵은 누룩이란 무엇인가?

 

악하고 악의에 찬 사악하고 가증함의 누룩은 무엇인가?

나는 그리스도의 영을 받아 그리스도인이라 고백하고 시인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나는 세상 속에 속해있지만 세상과는 엄연히 구별돼 있으며 그리스도인으로만 가야할 길이 따로 있습니다.

내안에 세상의 어떤 누룩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면 저는 이 길을 갈수 없습니다.

이것은 좁고 힘든 길입니다.

그래도 저는 따라갑니다. 참고 인내하고 견디면서 나갑니다.

이 길이 고난의 길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깨닫기에 달려있습니다.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것은 기쁨과 감사와 신바람 나는 영광의 길입니다.

순수함과 진실함 , 성실과 진리의 빵과 떡을 뗍니다.

 

구체적인 적용

 

지난 3년 반 동안 이번처럼 큐티를 게을리(?) 하고 지낸 적이 없었습니다. 새벽예배에 갔다 오고 큐티는 읽는 정도로 하던가, 혹은 삶의 적용 끝마무리를 마치지 못했습니다. 절반의 성공(?)은 성공이 아닙니다. 이번 주 월요일에 중간고사 시험이 끝났습니다. 게다가 지난주에는 순모임, 전교인 노방전도 등이 주말에 겹쳐서 시험공부 할 시간이 없어서 잔뜩 긴장하고 아침나절에 틈틈이 시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당연히 큐티는 저리 밀리고 당장 급한 불을 꺼야 했습니다. 졸업한 지가 30년이 넘어서 인지 학습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기억력 또한 바닥을 치는 지라 공부 시간이 더 들었습니다. 한 과목의 중간을 무사히(?) 치르고 나니 학습에 자신감도 붙고 요령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무언가에 적응하게 마련인데 두뇌를 쓰는 공부 또한 육체노동 못지않게 힘이 들긴 마찬가지입니다. 공동체에서 배우는 성경공부는 왜 그렇게 머릿속에 남는 것이 없나 했더니 이번 시험을 치러보니 알 수 있었습니다. 시험통과란 죽음(?)의 터널을 통과하는 정신자세와 스트레스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종착역은 그리스도인에게는 죽음을 통과하는 의식인데, 이렇게 미리미리 시험을 통과 하는 호된 연습을 함으로 나중에 안타까움과 아쉬움 없이 기꺼이 그리고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주님을 만날 수 있는 복된 그날이 될 것입니다.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라는 말씀 속에 얼마나 위로와 용기와 힘이 담겨 있는지…….

내안에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하게 청소된 순전함과 진실함이 나를 풍요롭게 그리고 충만함으로 채워집니다.

 

우리가 이와 같이 우리 조상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한 모든 일에서 그의 음성에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의 아내들과 우리의 아들들과 우리의 딸들이 우리의 평생 동안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고 우리를 위하여 거할 집들도 짓지 아니하고 포도원이나 밭이나 씨도 소유하지 아니하고 오직 장막에 거하여 우리 조상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모든 것에 따라 순종하고 행하였노라 (  35: 8~10)

 

불순종함으로 패망하는 사람과는 달리 레갑 족속들을 여호와께 순전함과 진실함을 지켰기에 여호와의 종들이 될 것이라고 확증하셨습니다.

 

남은 생을 주님께 순종함으로 여호와께 순전함과 진실함을 지킴으로 여호와의 종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이미 미리 확증 받았고 지금은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미 승리한 삶을 나와 나의가족은 살고 있습니다.

 

이제 나일스 빌딩에 대한 임대 계약이 완전히 끝났고 지금은 새로 들어오신 분들이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분들 또한 루터란 교회에 출석하는 기독교인들 이십니다. 모든 관련된 일들이 일사천리로 순조롭게 끝났습니다. 이제 한 가지 건물에 대한 신경 씀을 덜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베들레헴 공동체에 들어온 지난 4년 동안 더욱 어려운 경우를 겪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진행되어야 했던 시카고 건물 매각이 결렬되고 혼란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듯한 알 수 없는 일들이 여기저기 생겼습니다. 나일스 한국서적은 옆의 그로서리가 문을 받으면서 이곳대로 매상이 계속 하향선 으로 이어지고 비즈니스에 적신호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마땅히 뾰족한 수는 없었고 헤쳐 나갈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마음만은 편하게 유지되는 것이 신기하였습니다. 집사람이 보기에 이러한 낙천적인 저의 성격이 한편으로는 위기 대처 관리 능력이 떨어지는 속터지는 무능한 남편으로 보였을지 모를 일이지만, 그래도 저는 걱정이라는 고질의 늪 같은 것에 빠지지 않고 경쾌한 근심으로 지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새벽기도와 큐티의 영성이 나를 지탱하고 지켜준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주님께서 살 집을 먼저 구해주셨습니다. 다시는 집을 살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현재 살고 있는 공간은 생각지도 않았던 아늑한 위로의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공동체 지체들과 많은 만남의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고 편안함 속에서 무엇보다도 2층 나의 방에서 창밖을 내려다보며 새벽마다 큐티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비즈니스를 차례로 하나둘씩 정리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각각 다른 두 장소로 이전을 하게 되었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하려고 생각하였던 것을 포기하게 되었고 남은 건물은 세를 주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의 인생의 길이 새롭게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이 4년 동안 있었던 길고 지루한 터널의 여행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할 일은 저의 부부가 같이하는 믿음의 진보에 일취월장하는 귀한 경험을 갖게 되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의 양육과 훈련을 통해 삶에서 실전(?)의 경험을 쌓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주님을 다시 만나고 나서 주시는 은혜이고 기회이며 시험이고 선택이었습니다. 이제 공동체에서 더욱 온전하고 진실 된 섬김을 할 기회가 온 것 같습니다.

지금 공동체는 성인 200명이 넘어서는 변화와 과도기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새롭게 바뀌고 변화되고 성숙되는 과정에 한사람 한 지체가 주님만 붙들고 나가야 할 때입니다. 온전히 주님께 나의 삶을 맡깁니다. 걱정과 근심의 옛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이미 십자가에 못 박혀 장사 지낸지 오래고 새롭게 다가올 세상의 파도는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을 떼는 주님의 초대 속에 거뜬히 지나갑니다.

나의 갈길 앞에 주님의 나침판이 놓여 있습니다.

 

기도

 

감사합니다.

오늘 다시 큐티의 보금자리 안으로 들어옵니다. 주님

지난 4년간 다양한 경험 속에 주님의 역사하심을 삶에서 보여 주셨습니다.

믿음의 진보를 이룩해 주셨고 말씀 속에 파묻혀 있게 해 주시고 때에 따라 영의 다양한 양식을 주시는 주님의 계획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넘어지지 않고 앞을 바라보며 뛰어왔던 지난 시간들을 묵상합니다. 주님

힘들고 어려운 마음이 들 때 손을 잡아 주시고 기도 속에 같이 하시고 용기 주셔서 오늘까지 승리의 삶을 살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이제 남을 위한 삶인 섬김과 봉사의 마음을 주시고 그에 대한 대담성을 시도하게 하시고 하시는 일은 주님이란 사실을 삶에서 매일 깨닫게 해주시는 예수그리스도 나의 동역 자와 나의 주인 되시는 영원하신 창조주인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