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꽃 편지-"널 사랑하고 있어"

by 관리자 posted Feb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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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균 권사 하늘소리 발행인>


214일은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거리의 풍경은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핑크빛 무드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속 깊은 곳에서 삭혀지고, 발효되는 중년 부부들의 무뎌진 사랑에 새로운 촉매제가 되길 바랍니다.


발렌타인 데이의 유래는 3세기경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가 군 전력 유지를 위해  젊은이들의 결혼을 금지한 것에서 부터 비롯됐다 합니다. 그당시  발렌타인이라는 사제가 이를 어기고, 젊은이들을 몰래 결혼시키다 발각돼  269 214일 순교당했다 합니다. 이날을 성 발렌타인날로 지키게 되었고, 그후 그리스도 교회 측에서 서기 498년에 2 14일을 성 발렌타인의 날로 선포하고, 남녀간의 사랑을 표현하는 날로 삼았다 합니다.


이런 유래에서 일까요? 한인 중년들에게는 발렌타인 데이하면, 연인간의 연정을 표현하는 날로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보통 50세 이상 한국에서 교육받은 한인들, 특히 남성 중에는 속사랑에  많은 비중을 두고 살아가시는 듯 합니다.  “함께 한솥밥 먹고, 서로 아플 때, 외로울 때 말없이 자리 지켜주는 것이 듬직한 사랑"이지 쉽게 표현되는  “I Love” 사랑법은 사랑의 가치와 고귀함을 떨어뜨린다고 인식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 적혀 있고, 이 사랑을 세상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싶어하는 예수님의 마음이 적혀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시며 계속 확인시켜 주듯우린 너무  가까이  있어 지나쳐 버리기 쉬운 아내, 남편, 자녀, 친구, 지인들에게 내가 널 사랑하고 있어라고 종종 고백하며 확인시켜 주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서로 다투고, 밉고, 토라져 엉켜진 가슴이  범벅이 될지라도, 그 속에 사랑이라는 작은 씨앗이 남겨져 있게 마련입니다. 누군가에게  내가 널 사랑하고 있어표현하는 순간, 모든 오해와 미움은 사라지고, 새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발렌타인 데이에 자녀, 남편, 아내, 혹은 사랑하고 싶고, 용서하고 싶은데, 차마 표현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다면,  “내가 널 사랑하고 있어라고 적힌 카드 한장 보내면 어떨런지요? 예수님의 사랑 이야기는 진행형이 듯, 우리의 사랑도 계속 진행돼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