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용집사 / 베들레헴교회>

*오늘의 말씀: 그리운 사람, 부르고 싶은 이름 (골로새서 4:10~18)

*말씀 요약: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다.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한다. 그는 너희를 위하여 항상 기도하고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한다.  이 편지를 여러 사람에게 읽히도록 하여라.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고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 지어다.

*내게 주신 말씀과 묵상: 17절

“아깁보에게 이르기를 주안에서 네가 받은 사역을 네가 이루도록 그것에 주의를 기울이라 하라”

나의 직분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왕국을 위하여 일하는 그리스도의 동역자로서 받은 증표이다. 이것으로 하나님의 모든 뜻 안에서 완전하고 완벽하게 서게 하시려 하는 그분의 의지이고 표상이다. 내가 받은 사역을 묵상한다. 

그 분께서 나에게 맡긴 뜻이 무엇인가 기도한다. 그 거룩함과 중요함에 겸손하게 마음을 꿇는다.

*구체적인 적용

2014년도 이제 며칠 안 남았다. 올해는 어떻게 지냈는지 정신없이 지냈다. 하지만 성경통독을 1독을 끝내기는 커녕 허둥지둥 대기만 했다. 무엇에 정신이 팔려 있었는지… 반성한다.

신학교 수업 중 종교개혁사까지 마칠 수 있어서 무엇보다도 좋았다.  이제 교회사가 한눈에 머리 속에 그려지게 되었다. 교회사에서 만난 영적 거장들의 모습과 사상이 나를 이끌어 주고 나의 신앙에 빛이 되었다.  말로만 듣던 신학교 수업은 나의 신앙의 바탕과 뼈대를 세워주는 일에 정말 유익한 시간과 기회가 되어가고 있다. 이곳에서 나의 생각과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깊고 높은 말씀의 세계가 서서히 열리고 있다. 이것이 나의 영혼을 살찌우고 사역에 매우 도움이 되고 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집사람과 같이 과목을 들으니 영적인 호흡을 같이 할 수 있고 동역과 동반자의 길을 같이 걸을 수 있어 좋다. 욕심은 나지만 한 학기 한 과목에 만족해 가는 거북이 걸음으로 평신도 사역에 최선을 다하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하게 되었다.

공동체 생활 5년차에 접어든다. 이제 나는 본격적인 사역의 길에 접어 들었다.  2015년에는 선교팀장으로, 운영위원으로 일을 하게 된다.  순장으로 순원들과 함께 평신도 목양의 사역 또한 해야 하고 그밖에 성경통독과 전도에 힘써야 한다. 정신없이 지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일은 공동체를 바로 세우는 일일 것이다.  잘못된 관행이 있으면 바로 잡고 주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에 교회 사역의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 공동체에서 그늘이 있으면 안된다. 공동체가 주님의 몸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지체라면 사랑이 제일 앞서야 한다. 그렇다고 오용과 남용이 있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성품은 공의와 긍휼과 사랑이시다.

나는 기득권을 생각하지도 주장하지도 않는다. 이것은 주님 앞에서 죄를 짓는 일이다.  오늘 교회에 등록한 사람과 나는 똑같은 동역자일 뿐이다.  나는 단지 먼저 들어왔기에 이 곳에서 그들에게 길을 안내할 흐린 촉수의 등불을 먼저 켰을 뿐이다. 공동체는 끊임없이 개혁과 변화와 변신을 해야 한다. 이것이 나의 신앙의 살 길이고 믿음의 진보를 이룩할 나의 신앙 신조인 것이다.

오직 예수만 바라보자. 오직 그분만이 소망이고 희망이며 살 길이다. 내가 받은 사역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나는 주님께 간구하며 지혜를 구해야 한다. 말씀에 젖어 있어야 한다.

*기도

감사합니다. 주님. 

2014년 한 해 어떻게 지냈는지를 살펴 보았습니다.

정신없이 바쁜 시간 속에서도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은혜 속에 지냈음을 감사 드립니다.

새해에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주님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구합니다.

가정 생활과 비지니스에도 함께 하시는 주님의 인도함 속에, 소망과 희망 속에 영적 쾌거를 이루는 저의 삶이 될 수 있도록, 주님, 저를 다스려 주시옵소서.

나의 고집과 욕심, 그리고 교만을 항상 생각하는 자 되게 해 주소서.

오늘 골로새서를 마치며 옥중의 바울이 친히 간구와 부탁하는 마음이 나의 삶 전체를 감싸서 변화와 혁신의 삶을 그리스도로 인해 이룩할 수 있는 당신의 동역자가 될 수 있도록 저를 사용해 주시옵소서.

이런 마음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