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용의 큐티-나는 그리스도로 출장 중

by skyvoice posted Jun 24,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경을 넓히시고.jpg

<오늘의 말씀> 흩어진 교회, 넓어진 복음의 지경 (사도행전 8:1~13)

<말씀 요약>

예루살렘에 큰 박해가 시작되고 흩어져 유대와 사마리아 땅으로 흩어집니다. 한편 스데반은 장사되고 사울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 옥에 가둡니다.

빌립은 사마리아 성에서 복음을 전합니다.

시몬이라는 마술쟁이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세례를 받고 빌립을 따라 다니며 표적과 권능을 행합니다.

<내게 주신 말씀과 묵상>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4)

“Therefore they that were scattered abroad went every where preaching the word.”

그러므로 널리 흩어진 사람들이 각처로 다니며 말씀을 선포하니라.”

스데반집사의 죽음을 시작으로 예루살렘에 박해가 시작되자 모든 믿는 자들은 여기저기 흩어지게 됩니다. 이들은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일을 감당합니다.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

헤어지면 살고, 뭉치면 죽는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둘 다 적용되어야하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세상과 구별된 삶은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해 그리스도의 제자 도를 실천해나감으로서 가능할 것 같습니다. 공동체에서 훈련받고 힘을 얻고 성령 충만해져서 공동체 바깥으로 세상 속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 중 두루 다닌다혹은 각처로 다닌다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부지런함으로 혹시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어디서나, 어느 곳에서나 출장 서비스(?)가 가능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묵상합니다.

<구체적인 적용>

캄보디아에 파송된 방효원 선교사 일가족이 캄보디아 북부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선교사 부부를 포함해 가족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캄보디아 씨엠릿으로 이삿짐을 싣고 첫번째 사역지인 씨엠립으로 이동하던 방 선교사 일가족 6명을 태운 승용차가 북부 캄퐁톰주 스토웅 지역에서 마주 오던 관광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방 선교사를 비롯해 방 선교사의 아내 김윤숙 선교사, 둘째 현율 군과 셋째 다현 양 등 가족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행히 첫째 다은 양과 막내 다정 약은 생명은 건졌으나, 첫째 다은 양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불의한 교통사고를 당한 방효원 선교사는2000년에 고신대 신대원을 졸업한 뒤 청소년 사역과 대구 등지에서 단독목회를 하기도 했다. 이후 선교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제주 열방대학에서 선교 훈련과정을 마친 뒤, 2009년 인터서브코리아 선교사로 정식 임명을 받아 20112월 캄보디아로 건너갔다.방 선교사는 프놈펜에서 현지 언어과정 등 문화 적응훈련을 마친 뒤 사역지를 씨엠립으로 정하고 현지로 이동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현재 목사님은 3개월의 안식월 중에 마지막 3주의 기간을 지내시고 계십니다. 대신 강단을 맡으신 분은 Seed 선교회의 백신종 선교사님께서 설교를 해주시고 계십니다. 백 선교사님은 캄보디아에서 선교사로 계셨던 분이십니다. 이번에 사고를 당하신 방 선교사님을 작년에 만나 뵌 적이 있으셨고 식구 또한 슬하에 자녀가 4명으로 같으십니다.

주일 예배 시간에 잠시 사고를 당하신 방 선교사님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나하고 전혀 관계도 없고 안면도 없는 방선교사님의 비운 소식을 이렇게 멀리서 듣는 저의 마음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면 어떻게 아픔으로 다가 올수 있을지…….

인터넷 검색으로 방 선교사님의 가족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 그리스도의 사랑이 그 어떤 것도 이들을 갈라 놓을수 없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의 삶은 이 지구상 어디를 가는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 선교사님부부는 한마디로 이해하기 힘든 비운의 사고로 생을 마치셨고 그의 가족들 역시 이 일로 해서 풍비박산 났습니다. 이 모든 책임(?)과 결과는 하나님의 몫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왜라는 말을 물어볼 수 있는 것인지…….하나님의 구속사에서 어디까지만 감당해야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사역의 역할인지, 제자의 미래를 풀어 나가실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모세의 아쉬움과 요시아 왕의 안타까운 죽음을 어떻게 완전히 이해할 수 있으며 히스기야의 생명연장이 진정 하나님의 축복이었는지 그 이후 그가 바빌론 사자들에게 궁궐 내탕고를 보여준 사건이나 자식 므낫새의 악행을 보면 쉽게 말할 수 없는 일입니다.

나 역시 앞으로 어떠한 운명의 삶을 살지 알 수 없습니다. 삶이 모든 관계에 얽혀져 있기에 더욱 현재의 나의 자세와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갰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의 삶이 톱니바퀴처럼 서로 연결되어 가는 것인데, 중간 중간에 부속이 망가지고 교체되며 시간을 향하여 앞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있을 때, 가능할 때, 여건이 될 때 나의 최선을 다해야 겠습니다.  

저는 이제 막 시작한 새내기 그리스도인입니다. 3년 동안 주님과 함께 한 삶이 나에겐 더 없는 행복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기간 중 예수를 이렇게 믿는 것이구나 하는 열심을 배웠고 예수 믿는 참맛을 어렴풋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연륜이 쌓이고 그리스도의 성숙함이 배어나와 주변을 사랑으로 물들게 하는 강력함. 그분의 독한(?) 향에 취하게 하고 싶습니다. 내가 살든지 죽든지 오직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지금 이 순간이 되어야 갰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을 향한 열정의 삶을 갈망합니다.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가 왕성히 활동하시는 삶입니다. 성령 충만한 삶은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 압도당하는 삶입니다.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 4:19)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16:24)

그리스도를 좇아 살기로 한 이상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고 나를 버리고 예수님 안에서 살기로 작정한 나 그리고 공동체 동역 자들과 함께 주님을 따릅니다.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두루 다니며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삶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내 안에 그리스도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게 매일 공급받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말씀을 매일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나의 앞으로의 삶이 어떠한 일을 겪든지 주님을 항상 똑바로 향하게 하시고 전진하게 해주세요.

은혜와 사랑은 오직 예수님으로부터 나오고 삶의 여러 모습에서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난 것임을 믿습니다.

오늘도 힘주시고 당신의 자녀로 키우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기도 드립니다.

아멘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