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말씀을 아는 사람의 마땅한 일, 찬양 (시편
147:1~20)
<말씀 요약>
할렐루야 하나님을 찬양하고 찬송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고 상심한 자들을 고치십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과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십니다.
여호와는 말씀과 주의 유례와 규례를 우리에게 보이십니다.
<내게 주신 말씀과 묵상>
“그가 네 문빗장을 견고히 하시고 네 가운데에
있는 너의 자녀들에게 복을 주셨으며” (13절)
“For he hath strengthened the bars of
thy gates; he hath blessed children within three.” (KJV)
“그분께서 네 문들의 빗장을 강하게 하시고
네 안에 있는 네 자녀들에게 복을 주셨도다.” (13절)
주님은 나의 피난처이십니다. 세상의 풍파와 고난을 지켜주십니다. 나는 주님의 성벽 안에 안전하게 거합니다.
세상의 구정물이 쓰나미처럼 밀려와도 주님의 성벽은 끄떡없습니다. 내 문들의 빗장을
견고히 하셨습니다. 주님이 나를 강하게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알아가는 일의 열심이 나를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나의 문빗장은 무엇인가? 나를 강하게 키우신 주님의 방식을 묵상합니다. 내 안에 견고한 주님의 성벽을 묵상합니다.
<구체적인 적용>
어제는 새벽예배를 마치고 집에 와서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집안에서만
지냈습니다. 전화기도 바지 품에 넣은 채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운동할 때 잠시 TV를 키는 것 빼놓고는 집안은 적막강산이었습니다. 그대신 책을 읽으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어제 큐티는 새벽예배에서 읽고 들은 말씀으로 대신 했습니다. 마침 어제는 예배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조찬을 했습니다. 공동체 식구들과의 모임은 언제나 활기차고
창조적이며 역동적인 대화가 오고 갑니다. 교회 인원이 늘고 바빠지면서 평소 자주 대하던 분들과도 교회에서
얼굴조차 본듯 만듯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깜짝 조찬을 가지게 되면 기대하지 않았던 반가운 분들과
얘기꽃이 만발합니다. 교회 공동체는 한 몸을 이룬 그리스도의 지체인 것을 확인하는 기회가 됩니다.
주님께 받은 은사가 각각이듯이 사역 또한 제각기 공동체의 필요한 자리에서 순종하는 지체들의 모습에서 주님께서 일하시고
활동하시는 모습, 그 무한하신 사랑의 힘을 느낍니다. 또한 새롭게 공동체에
들어오신 지체들의 등단(?)을 기대합니다.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는 주님과의 긴밀한 교제, 그분과 함께하는 삶에서 나타나는 나의 순종의 모습일 것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진실한 섬김을
통해서 그 섬김을 받는 분들이 주님 앞에 올려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를
같이 나누는 생활입니다. 나의 생활은 나의 예배입니다.
어제 저녁에 처남식구가 집에 왔습니다. 현재 이 처남가족은 미국에 와서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열심히 공동체를 섬기고 있습니다. 9.11사태가 날 즈음 미국에 왔는데 많은 어려움 끝에 영주권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처음 올 때에는
불교신자로 지내다가 주변의 도움으로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옆에 매형이 있었지만,
그 당시라면 이들을 신앙으로 이끌 생각과 능력은 없었습니다.) 미국생활은 사업의
부진, 실패로 인해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결코 쉽지 않은 이민 생활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 식구들을 이곳에 초청한 저로서는 안타까움과 부담감이 항상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식구들이 신앙을 갖게 되고 저희 가정 또한 거듭나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이제는 믿음의
식구로서 한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어제 처남과 교회생활에서 겪은 많은 얘기가 있었습니다. 어제 나눈 대화에서 공동체를 생각하는 마음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문제 있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공동체는 결코 나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며 그러므로 개인의 시각으로 판단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것이 아님이 확실하다.
공동체는 말씀과 생명이 살아있어야만 하며, 이러한 공동체에서 개인적 순종을 통해서 주님께서 공동체를 통해 역사하시며, 지체들의 진정한
섬김이 흘러나와야 한다.
지체는 예수님의 몸 안에서 존재하며 은사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섬김은 나의 자존심을 버리는 일이다. 나의 성격, 나의 태도, 나의 선입관, 나의 안일함을 없애는 일이다.
공동체는 새로 오는 형제. 자매들을 위한 섬김에 최우선으로 존재해야 하며 이들의 변화를 통해서 함께 은혜 받는 온 지체가 돼야 한다.
이것은 나의 신앙의 체질개선.
공동체 안에 속해있는 믿음의 체질개선입니다. 내 안에 있는 내 자녀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지체들입니다. 그리스도의 몸 안에 같은 지체로서 내가 존재합니다.
주님께서 믿음의 빗장을 굳게 세워 주셨습니다. 내안에 계신 이 열정을 공동체 지체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 가는 일에 모든 것을 바쳐야 합니다.
<기도>
감사합니다. 주님.
어제 긴 휴식을 주셨습니다. 믿음의 형제들과 공동체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믿지 않는
나의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하며 같이 나누는 자 되게 해주세요.
주님, 사랑의 마음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열정이 섬김과 순종으로 나타나 주님의 사역으로 공동체를
받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어 그리스도의 영광으로 열매 맺기를 간구합니다.
공동체 안팎으로 믿음의 동역자를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내가 전혀 알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주님께서는 나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시험과 시련을 극복할 힘과 용기를 주셔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그 영광의 벽돌을 쌓게 하시는 예수 나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