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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마지막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이름 (디모데후서 4:9~22)

<말씀 요약>

바울은 디모데에게 속히 오라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이 바울 곁을 떠나 다른 데로 갔습니다.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는 특히 바울에게 해를 많이 입혔습니다만, 바울은 주께 맡겼습니다.

바울은 자기를 악한 일에서 건져 내시고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신 주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는 모든 형제에게 문안하고 주께서 네 심령에 계시기를 바라며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 말을 마칩니다.

<내게 주신 말씀과 묵상>

주께서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 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 그에게 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8)

“And the Lord shall deliver me from every evil work, and will preserve me unto his heavenly kingdom: to whom be glory for ever and ever Amen.” (KJV)

이제 사도바울과 이별을 할 시간입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디모데에게 쓴 노사도의 유언의 말씀을 마칩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 다 싸우고 죽음을 앞두고 승리한 사도바울을 묵상합니다.

주께서 나를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그분의 하늘 왕국에 이르기까지 나를 보존하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영광과 찬양과 존귀를 주님께 드립니다. 할렐루야!

이것은 주의 의지요 약속이며 나에게 주시는 미래의 청사진입니다. 나는 세상의 모든 악한 일에서 이기고 승리하여 자유해지며 천국소망을 마음에 품고 이 땅을 살아갑니다. 주님께서 나를 인치시고 보존하시고 계십니다.

나의 삶속에서 주님께 변명과 핑계를 하지 않겠습니다. 주님이 다 아시기 때문입니다. 누구에게도 책임을 전가하지 않겠습니다. 주님께서 날마다 나와 함께 하시고 능력 주셔서 이 세상을 이기는 힘을 주십니다. 나의 입과 손과 발 그리고 나의 마음과 영혼을 통해 주님께서 역사하시는 나를 묵상합니다.

<구체적인 적용>

어제 집에서 손님초대가 있었습니다. 한 가정이 공동체에 새로 오시게 되었는데, 이분은 십오륙년 전에 같은 공동체에서 지냈던 분들이십니다. 대화를 하면서 패기 왕성하던 시절, 그분들과 교회서 지낸 일들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더러는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일들도 있고, 신앙의 관점과 기준에서 그때의 일들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은혜를 받아도 그것이 은혜인줄 모르고 천방지축 뛰어다니는 망아지처럼 지내던 때였습니다. 경건의 능력은커녕 경건의 의지조차 없었던, 단지 어렸을 때부터 믿어 왔기에 교회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생각, 주님은 계시지만 은혜가 무엇인지 십자가가 나에게 무슨 의미이고, 복음의 핵심이 무엇인지 관심조차 없던 때였습니다.

대화중에서 저의 변한 모습에 그분들이 적응이 안 되는 듯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창피하고 부끄러우며 도망하여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과거의 저를 알아주고(?) 기억해 주시는 분들에게서 평가받는 과거의 세상 모습에서 몰라도 한참 모르고 사는 눈먼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어떤 것이란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이것은 착각의 신앙이요, 거짓 믿음생활 이었습니다. 교회 앞마당만 밟는 그리스도인의 삶. 그런 삶에서는 감히 구원조차 말할 자격이 없는 아무런 영향과 가치를 둘 수 없는 일방적인 나의 믿음이었습니다.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 7:24)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고전 13: 5)

이제는 돌아와 예수 십자가의 거울 앞에 선 나! 오랜 시간 속에 마귀의 크레바스 속에 빠졌습니다. 어느 날 어느 순간 주님의 일방적인 건져내심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하십니다. 이것은 나를 향한 개인적 구원의 사건이었습니다. 세상과의 결별이고 악에서의 탈출이며 나를 둘러싸고 있었던 위선의 가면과 쾌락의 껍데기로부터의 벗어남이었습니다. 마치 갑각류가 예전의 딱딱한 껍데기를 벗어버리고 새로운 갑옷을 입고 태어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어제 모임에선 그분 집사님들이 저희와 헤어진 후 다른 교회로 옮기시고 그곳에서 신앙생활을 같이 했던 분들이 이제는 베들레헴 공동체에서 저의 부부와 같이 믿음의 경주를 하시는 집사님들 이셔서 같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같이 참석한 이분 집사님들은 저의 변화된 모습을 알 수가 없고 비교할 자료(?)가 없어서 실감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공동체는 이렇듯 다양한 과거와 경력과 시간의 모습을 갖고 모인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의 식구들입니다. 내가 오래전 공동체에서 알게 된 분들 앞에 이제는 변화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고 공동체에서 새롭게 알게 된 믿음의 동역 자분들과 믿음의 관계를 엮어 나가고 이제 공동체에 새로 오셔서 다시금 새롭게 신앙생활의 맥을 찾으시려는 오래된 믿음의 집사님들과 함께 한 곳에서 주님을 섬길 수 있게 되어서 기쁨이 넘쳐 납니다.

이러한 다양한 개인의 배경 속에 꽃피우는 것은 주님의 풍성함입니다. 주님께서 어제 모인 귀한 만남의 친교 속에서 함께 하시고 신앙의 성숙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귀하게 쓰임 받으실 집사님가정과 함께 동역의 길을 갑니다.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한 가정을 인도해주셔서 만나게 해주시며 보여주시며 깨닫게 해주시며 역사하시는 주님의 손길과 함께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새롭게 그리고 깨끗하게 성숙의 삶을 살게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 이 땅에서 저의 삶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매일의 일임을 깨닫게 해주세요.

삶을 겸손하게 주님께 바치며 맡길 수 있는 자되게 해 주세요.

날마다 당신의 숨결을 나의 삶 곳곳에서 느끼게 해주시고 이 삶을 통해 주님께서 역사하시며 이루어 가시는 귀한 토기로서 쓰임 받게 해주세요.

오늘도 말씀 속에서 저를 인도하시고 기르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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